메탐페타민, 목 동맥 파열과 발작 위험 증가시켜

2006-12-28     의약뉴스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목 동맥 파열과 발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6일 ‘Neurology’지에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대학 의료 센터의 웬규이 유(Wengui Yu) 박사는 “메탐페타민 사용은 혈관을 넓히는 독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유 박사는 “메탐페타민 사용이 신체의 가장 넓은 동맥인 대동맥 벽의 파열인 대동맥 절개와 관계가 있어왔으나, 이 연구는 메탐페타민 사용과 목 동맥 파열인 경동맥 절개간의 가능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최초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메탐페타민 이용 이후 갑작스럽게 말하기 장애와 우둔해짐을 경험했던 36세, 29세의 두 여성의 경우를 조사했다. 뇌 스캔을 통해 이 여성들이 목 동맥 파열로 인한 심각한 발작으로 고통받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 두 여성은 발작에 대한 다른 주요한 위험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두 여성 모두 회복됐으나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유 박사는 “코카인도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대동맥과 경동맥 절개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동맥의 파열은 특정 약보다는 이러한 계열약의 영향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