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호흡증에 따른 졸림증, 심장 문제의 신호

2006-12-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수면 중에 기도가 막혀 호흡이 짧은 시간동안 종종 멈추는 상태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에 의해 나타나는 주간 졸림증(Daytime sleepiness)이 심장 문제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OSA가 있으나 고혈압을 제외한 다른 의학적인 상태가 없는 8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표준적인 주간 졸림증 수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나타내는 것이 심장 기능에 있어서의 감소와 독립적으로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를 이끈 조엘 E. 딤스데일 박사는 “이 환자들에게 있어서 심장 기능이 이상하게도 손상됐으며, 이것은 아마도 졸음과 피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딤스데일 박사는 “OSA는 상당한 주간 졸림증과 심혈관 질환의 증가로 특징지어지는 일반적인 수면 장애”라고 전했다.

또, “오랜 세월 동안 무호흡증이 고혈압과 심장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사망에 대한 메커니즘은 이해되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딤스데일 박사는 “이 최근의 연구에서 주간 졸림증이 있는 OSA 환자들이 심장 펌핑의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딤스데일 박사는 “환자들에게서 보고된 졸음은 그들의 수면 장애 뿐 아니라, 진단되지 않은 심혈관 문제를 알려주는 것일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들은 수면 장애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Sleep’지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