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유한 종근당 대웅 원외처방 상승 곡선

고혈압ㆍ 당뇨약 등 만성질환 약 주도

2006-12-19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5,0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일 증권업계가 올 11월 제약 매출액과 전년 동월 매출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원외처방매출액은 10월에 나타났던 일시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나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한 셈.

약효군별로 살펴보면, 혈압강하제(548억 원,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 동맥경화용제(282억원, 41% 증가), 혈당강하제(261억 원, 19% 증가) 등 만성질환 치료제 매출액이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높은 월별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항생제(430억 원, 8% 감소), 해열진통소염제(333억 원, 1% 증가) 및 진해거담제(258억 원, 6% 증가) 등은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동 약효군들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업체별로는 대부분의 상위권 제약사들이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아제약(143억 원, 19% 증가)과 유한양행(143억 원, 19% 증가)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종근당(116억 원, 12% 증가), 대웅제약(229억 원, 11% 증가)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