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고혈압약 '레보텐션' 성공 가늠자

푸로스판 애니탈 애니펜 빅3 매출 68% 차지

2006-12-16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안국약품은 ETC매출 비중이 90%이상이 넘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로 의원급을 주된 매출처로 삼고 있다.

푸로스판, 애니탈, 애니펜등이  안국약품의 매출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실제 10월 원외처방 기준으로는 푸로스판, 애니탈, 애니펜  Big 3가 전체 매출의 6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분기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5억원,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86%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지속적으로 7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동사의 PER 7배는 제약업종 평균 14.5배(미래에셋 유니버스 기준) 대비 상당히 할인된 수준의 벨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매출 주력 품목들의 독점권 만료, 보험 급여 제외 등에 따라 성장성이 불확실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보다 강력한 신제품 라인업의 구비와 신제품 출시 사이클의 축소가 요구되며, 이것이 지극히 할인된 벨류에이션의 정상 회귀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제품은 2006년 출시된 레보텐션으로, 이는 베스트셀러 고혈압 치료제인 노바스크 성분 중 유효부분을 분리해낸 제제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16일  “레보텐션은 출시 1년도 경과하지 않아 월 3억원 수준의 처방을 나타내는 등 비교적 성공침투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원료 생산 제법과 관련해 노바스크 생산 기업인 Pfizer와 다투고 있는 소송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보다 탄력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