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자가 운동하면 폐암 위험 감소
2006-12-1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운동이 여성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연구진에 의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Prevention’지 12월 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36,410명의 노인 여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흡연자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3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펜실베니아 대학 ‘Center for Clinical Epidemiology and Biostatistics’의 캐스린 슈미츠 박사는 “그러나, 여성들은 운동이 흡연을 정당화시켜주는 것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슈미츠 박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음으로써 폐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또,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흡연자들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10~11배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왜 운동이 흡연자들의 폐암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주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몇몇 전문가들은 운동을 한 흡연자들의 개선된 폐 기능이 폐에 있는 암을 야기시키는 분자의 총양을 감소시키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