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중국조선족어린이합창단 설립

2006-12-12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 10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유나이티드어린이방송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강덕영 사장을 비롯한 중국내 예술계 전문가를 비롯해 총 1천여명이 참석해 합창단 임명장 수여 및 창단 기념공연을 펼쳤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02년부터 중국흑룡강성조선어방송국과 함께 '홈타민'컵 중국조선족어린이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해 오다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동요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보급, 발전시키고자 방송국내에 합창단을 설립했다.

즉 문화예술행사, 사회봉사 활동시 공연을 통해 우리 동요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널리 보급할 목적으로 설립했으며, 지휘는 중국합창지휘자협회 엄광열 씨가 맡았고 중국내 조선족 초등학생 남녀 48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창단식에는 안중근 의사와 함께 이토히로부미 저격에 일조한 유동하 의사의 외손녀 박영실 학생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의 후손 7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또한 2002년부터 유나이티드제약이 후원하고 있는 '홈타민'컵 중국조선족어린이문화축제에서 성악과 피아노 부문 대상을 받은 후 중국과 일본에서 펼쳐진 각종 국제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박향실 학생과 김혜진 학생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날 강덕영 사장은 "이번 합창단을 통해 올바른 한국 동요를 보급하고 조선족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음악가가 배출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이름만 영광이 아닌 실질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기 위해 2002년부터 꾸준히 대상자를 발굴해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