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딘,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기’ 호응

2006-12-1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한 후시딘 사진.

동화약품(사장 윤길준)은 12일 대표적인 상처치료제 후시딘에 점자표기를 신규도입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후시딘은 상처치료제의 특성상 일반인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타인의 도움 없이도 제품을 식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 표기를 시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산단가가 상승하는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좋은 약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한다’는 기업이념에 부합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보건복지부가 324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화사고를 경험한 응답자는 조사대상의 27.6%였으며, 약화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