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 계열 진통제, 백신 효과 '방해' 발견
미국인 절반이상 사용...매우 중요
몇몇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계열의 진통제들이 독감 백신과 다른 형태의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면역 시스템에 반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로체스터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국인의 50~70%가 통증과 염증 완화를 위해 NSAID 계열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발견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리처드 P. 핍스 박사는 “수년 동안 우리는 독감 백신과 일반적인 백신들에 대해서 노인들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노인들이 애드빌(Advil), 아스피린(Aspirin), 셀레브렉스(Celebrex)와 같은 COX(cyclooxygenase) 억제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연구는 면역 체계 반응 문제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실시했고, 자궁 경부암을 야기시키는 HPV 에 대한 새로운 백신의 초기 임상 시험의 한 부분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몇몇 NSAID 계열약이 특정 질환 혹은 감염에 대항해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 체계를 촉진시키는 백신의 효과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발견은 사람들이 어떤 백신을 이용할 때 일부 NSAID 계열약의 복용을 피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Immunology’ 온라인판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