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희비교차 대책마련 분주
의 '한숨' 약 '환호' 관 '안도'
2002-12-20 의약뉴스
줄곳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 왔던 의는 한숨을 내쉬고 있다. 잘못된 의약분업을 강제한 현 정권을 심판해 의의 자존심을 찾자고 외쳤던 의협은 이제 정책의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야 하는상황에 몰리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누가 되든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고"고 말했으나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반면 약사회는 환호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약사들의 숙원인 대체조제는 물론 성분명 처방으로 분업의 주도권을 잡고 약대 6년제로 의사들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약사회의 관계자는 "노 당선자가 약사들의 한을 풀어 줄 것으로 믿는다" 면서 "약사회는 공개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약심은 노 당선자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지금까지 해온 정책의 상당 부분을 수정해야 했지만 노당선자로 인해 일관성있는 정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각계는 노 당선자가 대선기간 중 공약한 내용들은 면밀히 검토하면서 앞으로 올 보건대책 변화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