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당뇨병 '폭발적'증가, 연380 만명 사망
2025년 3억 8천만명이 환자
2006-12-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전세계가 유행성 당뇨병에 직면해 있으며, 당뇨병에 대항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2025년까지 전세계 성인 인구의 7%인 3억8천만명 가량이 당뇨병을 앓게 될 것이라고 CBC 뉴스가 4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에서 열린 4일간의 회의 중 초반에 발표된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보고에 따르면, 당뇨병은 21세기에 가장 빠르게 유행병이 되고 있다.
20년 전 3천만명 정도에서 그 수가 증가해, 현재 전세계 2억4천6백만명 가량의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 보고에서는 HIV/AIDS 사망자수와 비슷한, 년간 380만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중국과 인도가 대략 4천만명으로 당뇨병 환자 수가 가장 많으며, 제2형 당뇨병의 경우가 중동과 동쪽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