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것은 그대였나 나였나 (180)

2006-12-04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성급하게 자란 나의 맹세는 마음을 묶는다
뿌리를 잃은 나의 사랑은 더이상 피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추억은 스스로 감옥이 된다

갇힌것은 그대였나 나였나
혹은 우리가 감히 원할 수 없었던 막다른 미래였나
모든것을 잃고 나는 흐느낀다
한때 존재했던 사랑의 증거를 찾지 못하여

황경신-<Paper vol.119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