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제제 류머티즘 약, 심장에 안전하다
스테로이드는 위험 50% 상승 시켜
2006-12-0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TNF-차단제와 같은 생물제제 면역 억제약을 통한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가 메토트렉사트(methotrexate) 치료와 비교해 봤을 때, 심장 마비 혹은 발작 위험을 증가시키지도 감소시키지도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메토트렉사트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사용은 심장 마비와 발작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이 연구를 이끈 다니엘 H. 솔로몬 박사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은 심장 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아마도 염증이 퍼지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심장 마비 혹은 발작을 경험했던 946명의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와 심장 마비 혹은 발작을 경험하지 않았던 유사한 환자 9460명에게 면역 억제약을 사용했다.
이 연구에서 생물제제 항류머티즘 약제는 심장 마비 혹은 발작 위험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스테로이드는 심장 마비 혹은 발작 위험을 50%까지 상승시켰다.
한편 연구진은 류머티즘성 관절염 약이 심장 혈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and Rheumatism’ 지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