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 햄프셔, 자궁 경부암 백신 무료 제공

2006-12-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미국 뉴 햄프셔 주가 1월부터 자궁 경부암을 막아주는 새로운 백신을 11~18세 사이의 모든 소녀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최근 전했다.

주 관계자는 예방 접종이 적합한 소녀들의 25%인 1만7천명 가량이 HPV(human papilloma virus)에 대한 백신을 2007년에 접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궁 경부암 백신은 지난 6월 미FDA에 의해 승인된 바 있다. HPV는 성교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자궁 경부암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 백신은 HPV에 이미 노출된 소녀들에게는 보호 효과가 없으므로, 성교를 가지기 이전에 예방 접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뉴 햄프셔주 보건 관계자 존 스티븐씨는 “11세 소녀에 대한 예방 접종이 난잡한 성 관계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몇몇 사람들은 말하지만,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