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구, 막판 혼신 판세 '뒤짚기' 가능할까

"복지부 설득당하지 않고 움직일 사람" 호응

2006-11-30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기호 2번 전영구 후보의 막판 기세가 대단하다.

판세를 뒤 엎을 만한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후보 3인의 합동토론회에서는 권태정ㆍ 원희목 후보의 룡천성금과 약정회비 건을 이슈화 하고 이런 저런 단체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한약조제약사회의 지지선언 관련 자료를 배포하는가 하면  29일에는 한국기독약사회, 대한약학회 개국분과학회, 약사임상영양학회, 한국임상약학연구회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전후보측의 최완용 대변인은  “전영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단체들은 구성원들이 모두 전후보를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 후보는 중대 성대 동문의 연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 후보측은 숫자가 우세한 양 동문이 힘을 합칠 경우 지난 선거에서 무너져 내린 명문 성대 ㆍ중대의 자존심도 찾을 수 있고 원희목 후보를 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긴다" 며 " 결과로써 보여 주겠다" 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3년간 회무 공백으로 초반 열세를 벗어나고 있는 전영구 후보가 막판 세몰이로 당선까지 거머쥘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30일 한 개국약사는 " 말로만 하는 회무에 지쳤고 대화와 설득만 하는 회무에도 넌덜이가 난다" 며 "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전영구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고 싶다" 고 말했다.

 위기의 약사사회가 전화위복의 계기를 삼기 위해서는 복지부에 설득당하는 사람이 아닌 복지부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전영구 후보측은 병원약사회가 원희목 후보를 지지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이라는 것이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