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구 ‘룡천성금 진상규명위’ 구성 요구

권태정 “진상규명 전적으로 찬성, 협조”

2006-11-23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23일 오후에 열린 대한약사회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전영구 후보가 룡천성금의 진상규명을 요구해 이후 선거 국면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전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후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지도자의 덕목에 정직성이 있다”며 “후보들 중에서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룡천성금에 대해 투명하지 않은 처리가 있어 회원과 고소고발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후보는 “두 후보의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태정후보는 “룡천성금에 대한 진상규명 노력과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에 적극 찬성한다”며 자신만만한 입장을 보였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진상을 밝혀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자세다.

전후보의 갑작스런 진상규명 요구는 선거에서 지지도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룡천성금사건은 ‘참된 약사회(http://cafe.daum.net/BestPharm)’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자호 약사가 서울시약사회의 성금유용의혹을 인터넷에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서울시약이 성금의 일부를 ‘약권대책비’로 따로 분리한 것에 대해 김약사가 유용이라고 문제제기했고 서울시약은 김약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