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녹십자 중외제약 한미 선호도 높다

증권가, 제약업종 관심주 조명

2006-11-22     의약뉴스 기자

증권가는 22일 국내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 녹십자 중외제약 한미약품이 선호도 높은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국내사의 현 밸류에이션은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증권가는 앞으로 6개월간 선호 제약사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의 경우 내년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는 것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업종으로 선택했다.

미래에셋 증권은 " 한국 제약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제약업종의 상대 주가수익비율(PER)배 수준으로 복귀했다" 며 이런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한 시장 확대와 약가 통제를 통한 성장 억제라는 두 가지 상반된 요소가 충돌하고 있어 현 밸류에이션 수준이 적절하다는 것.

증권사는 일본의 경우 노인 의료비에 본인부담금을 설정하기 시작한 1983년에 의료산업이 성장 정점을 기록하고 이후 높은 고령화비율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이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시기부터 시작된 상위 4개 제약기업과 여타 시장간의 양극화는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90년대 시작된 일본의 약가인하는 양극화를 더욱 촉진시켰고 성장기업과 도태기업을 구분하는 결정적 변수는 신약개발 능력에 따른 해외진출 가능성 여부였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증권사는 제약업종 투자는 낮은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거나 수출 시장에 대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종목들로 압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단기적으로는 보험약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녹십자가 가장 안전하고 그 다음은 주력 품목의 연령이 낮은 대웅제약과 중외제약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가격인하의 회오리 바람이 지나면 제네닉 활성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이경우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입지는 더욱 확대돼 중기적 관점에서 좋다는 것.

R&D 능력을 갖춘 LG생명과학,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은 장기적 관점에서 호감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