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176)

2006-11-20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박남준 -<이름 부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