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사랑을 몰라 (175)

2006-11-16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오 오 내 사랑아
그 빛깔 얼마나 붉은지...
그 안으로 안으로 가 보아야 해요
사랑은 안으로 곱기에 그리 수줍게
꽃 술로 가리고 안에 숨어 있는 것
나 미쳐 몰랐습니다

언제나 홀로인 사랑 아옵지마는
거기 늘 혼자라는 걸 몰라
바깥으로 찾으며 돌고 있었는 걸요.
사랑 언제나 햇살로 다가오는 걸
그 어찌 다 알기는 하겠는지요
그러니 부디 더디 오시지 마시어요
사랑 앞에 다 녹아서 아무것 아니기
원하옵는 건 나 그사랑인 까닭이어요

신문순 -<내 안의 사랑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