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약시장 6파전으로 시장 확대ㆍ재편된다

종근당 이어 Sk 케미칼 가세 ...치열 각축 예상

2006-11-03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이르면 내년 5월께 6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한국화이자(비아그라), 한국릴리(시알리스), 바이엘헬스케어(레비트라), 동아제약(자이데나)에 내년 초 종근당(레비트라)이 시장에 가세하는데 이어, 최근 SK케미칼(SK-3530)이 식약청에 신약허가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SK케미칼은 자사 발기부전치료제 'SK-3530'에 대해 서울대병원 등 국내 1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임상3상 시험을 최근 종료하고, 식약청에 신약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SK-3530'은 SK케미칼과 바이오벤처 인투젠이 지난 1998년 공동으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이와 관련 SK케미칼측은 일반적으로 신약 심의에 6∼12개월 정도의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 이르면 내년 5월께 최종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4사와, 새롭게 시장에 가세할 종근당, SK케미칼간의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발기부전치료제를 출시하고 있는 업체 한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이 속속 시장에 출시된다는 것은 전체 시장의 확대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최근 정체되고 있는 시장이 이를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 시장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00억원이었으며, 지난 2분기 현재 비아그라 49%, 시알리스 30%, 자이데나 13%, 레비트라 8%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