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Q 영업익 51%등 수익 큰폭 성장

통폐합후 저비용·고효율 달성 원인...매출은 ‘제자리걸음’

2006-11-02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주)녹십자(대표 허일섭)는 2일 공시를 통해 2006년 3/4분기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경상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005년 3/4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1.02%, 당기순이익은 107.94% 증가한 것이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4% 소폭 감소했다.

특히 기업의 성장정도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22.50%P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률이 제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17.7%로 전년 동기 11.7%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해에 이은 지속적인 성장세는 자회사 통폐합을 통해 저비용을로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며 “자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과 함께, 자회사 통합 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의 호조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이어 “매출액 측면에서 전년 대비 약 3억원 정도 감소한 것은 독감백신의 접종시기와 관련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독감백신 접종이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반면, 올해는 독감백신 접종이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 독감백신 매출액이 4/4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