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잘나간다'이대로만 '콧노래'절로

3분기 수익성 뚜렷...영업이익률 15% 2년내 최대폭

2006-10-31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최근 실적 예상치 발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동아제약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친 반면, 수익성 개선 추세는 뚜렷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31일 신영증권은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을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5.1%를 기록, 지난 2년 동안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해 수익성 개선추세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이번 동아제약의 3분기 실적은 처방의약품 비중이 지난해 41%에서 올해 45%로 확대된데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형 측면에서 박카스의 매출 감소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전체 매출 포트폴리오가 자체 개발 신약인 자이데나, 스티렌 등 처방의약품으로 옮겨가고 있어 추세적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동아제약의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418억원을, 영업이익은 162.9%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