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최신의과학용어사전’ 발간
녹십자의보 200호 발행기념...세포생물학등 최신의과학용어 수록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의학전문 학술연구지 ‘녹십자의보(Medical Postgraduates)’ 200호 발행 기념으로 ‘최신의과학용어사전’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십자의보’는 1973년 2월 창간된 이래 지금까지 격월간으로 발행되고 있는 업계 최초·유일의 순수 학술지다.
녹십자는 이번 의과학용어사전 발간과 관련, 33년간 녹십자의보를 발행하며 축적된 양질의 의료정보를 집대성하고 일선 의료인들에게 최신 의학정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신의과학용어사전’은 최근의 의과학 연구 성과가 집중된 분야와 세포생물학(분자생물학)·유전학·면역학·병리학 등을 중심으로 약 1,000개의 의과학용어를 엄선, 이들 용어에 상세한 해설을 더한 편람서로 구성됐다.
특히 도해와 사진을 풍부히 사용해 개념파악을 돕고, 용어에 따라 실험기법까지 수록, 의과학도들이 쉽게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필진에 있어서도 각 분야의 저명한 현직 의생명과학계 교수 및 연구원 115명이 필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빠짐없이 수록하는 한편, 김용일 을지의과대학교 총장 등 국내 의과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편집위원들(김규원, 박성회, 서정선, 오양석 교수)의 집필과 감수를 통해 내용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어사전의 기획과 편집을 주도한 을지의과대학교 김용일 총장은 “최신 의학분야의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일선 의료인들이나 의과학도들이 관련 학술논문이나 문헌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유전체학, 세포생물학 등을 넘나드는 이 용어사전이 기초의학과 임상학을 비롯해, 각 의학 분야간 학문 연구의 활성화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총 490페이지의 양장본으로 소장 가치를 더한 최신의과학용어사전은 지난 23일부터 각 종합병원 및 일선 의과학자 등에 배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