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켈' 조증ㆍ우울증 동시 치료제 최초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97년 출시 효자 품목

2006-10-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정신분열증 치료제 세로켈(Seroquel)의 새로운 제형이 최초로 양극성 장애의 조증과 우울증 두 경우 모두의 치료제로 미FDA에 의해 23일 승인받았다고 'Associated Press'가 전했다.

세로켈은 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와 관련한 급성 조증 치료제로 앞서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승인은 세로켈이 우울증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세로켈의 제조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는 캐나다와 EU(European Union)에 이와 유사한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미FDA의 승인은 1,045명의 양극성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8주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이 연구에서 세로켈을 복용했던 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양극성 우울증 증상, 전체적인 삶의 질, 약효와 관련한 만족도에 있어서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형의 세로켈은 하루 1번 복용하는 약이며, 반면, 최근의 즉시 방출되는 정제(immediate-release tablets)는 하루 2~3회 복용하도록 승인됐다.

세로켈은 1997년에 출시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으로, 지난해 28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