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장에 윤창현씨 ...전문경영체제 도입
“2010년 업계 선두권 도약”...이한구 회장-진수창 명예회장
현대약품(주)는 23일 마케팅본부 윤창현 부사장을 사장에 선임하고,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재도약을 위한 전문 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윤창현 신임 사장은 약사 출신으로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현대약품 입사 후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마케팅 전문가로,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영업 정책 수립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에 현재 제약업계가 당면한 한미 FTA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책임경영을 통해 현대약품의 성장을 견인해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이한구 사장은 회장으로, 진수창 부회장은 명예회장에 각각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의약영업 김진환 부사장을 마케팅과 의약영업을 통합한 의약사업 본부 부사장으로, 생산본부장인 황이순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과감한 임원인사를 단행,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의 시동을 걸었다.
현대약품은 이번 전문 경영체제 도입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기업체질 혁신활동들을 보다 강화하고 제2창사 수준의 재도약을 위한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신임 사장은 23일 서울 본사 강당에서 현대약품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거행하고 취임했다.
이날 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윤리경영 실천 ▲R&D역량 강화 ▲인재육성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마케팅 주도의 일관된 영업정책을 통한 영업 활성화로 2010년까지 업계 선두에 설 수 있는 실적 달성을 이루겠다”면서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신임 윤창현 사장 프로필>
▲1946 서울생 ▲1973. 2 중앙대학교 약학과 졸업(약사) ▲1973. 10 ~ 1983. 1 유한양행 판촉부 ▲1983. 2 ~ 1987. 4 대웅 Lilly 영업관리 ▲1987. 7 ~ 1992. 4 한미약품 병원이사 ▲1992. 4 ~ 1993. 6 태평양제약 마케팅 이사 ▲1993. 7 ~ 2002. 4 순천향 천안병원 약제과장 ▲2002 ~ 現在 현대약품 마케팅본부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