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스트레스클리닉
스트레스란 예를 들어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든지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았을 때처럼 어떤 위험에 처했을 때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아울러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있는데 외부적 요인은 소음, 좁은 공간 등 물리적 환경, 인간관계의 갈등, 친지의 사망 등 생활상의 큰 사건, 복잡한 일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내부적 원인은 자신에 대해 비현실적인 높은 기대를 갖는다든지 상황을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성향, 지나치게 완벽을 기하거나 일을 좋아하는 성격, 폭음ㆍ카페인ㆍ수면부족 등 잘못된 생활양식 등이다.
이렇게 내부적인 요인이 있는 사람은 똑 같은 상황에서도 남들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즉 스트레스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 해석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일 먼저 교감신경계가 흥분하고 이에 따라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는 등의 생리적 현상이 나타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외부 자극에 대해 여유를 갖고 바라보게 되고, 적응을 하려 하거나 저항하게 된다.
반면 적응하려고 노력하는데도 그 자극이 계속되거나 적응에 실패하면, 내부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심리적으로 자포자기 하거나 우울해지는 단계를 겪게 되는데 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흔히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자율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것은 위험에서 벗어나거나 맞서 싸우기 위한 힘과 에너지를 마련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감지되면 우리 몸은 맥박, 혈압, 혈류, 혈당, 호흡 등을 증가시키고 감각기관과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인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스트레스에 대항하게 된다.
하지만 원래 스트레스란 삶의 존재조건과 같은 것으로써 우리 인생은 항상 스트레스과 함께 살아가게 되어 있다.
즉, 스트레스가 항상 인체에 해로운 것이 아니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자신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활용하면 스트레스는 우리 인생의 활력소가 되고 성공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볍고 조절 가능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상쾌한 자극이 되어 감정과 지적인 발달에 도움이 되는데 이것을 ‘좋은 스트레스(eustress)’라고 한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지속적이거나 지나치게 강해 조절이 불가능해 지는 ‘나쁜 스트레스(distress)’의 경우인데 이때 인체는 자가조절능력을 상실해 체내 항상성이 깨어지게 되고 이것을 질병상태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개개인의 생리적ㆍ해부학적 특성, 정신적 기질, 환경적 차이에 따라 사람마다 증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데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거나, 불면, 만성 소화기계의 이상, 생리불순 등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려우며 환자의 대부분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입원을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정도는 아니므로 참고 지내거나 주변의 의원과 대학병원 등을 찾아 다니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은 검사를 받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고 보약이나 건강보조식, 각종 민간 요법 등으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서울백병원 스트레스클리닉에서는 수년간의 연구 및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상, 치료포인트를 과학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스트레스반응의 원천지인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검사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관리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즉, 좋은 스트레스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쁜 스트레스는 과학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다.
▲ 진료진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우종민 교수
▲ 문 의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스트레스클리닉 02-2270-0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