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선거, 임원 3명출마 '지겹다 지겨워'

김경옥 박기배 이진희 모두 회직자..."업무는 뒷전 선거운동 열올려"

2006-10-18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경기도약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모두 현직 임원이어서 회원들의 불만이 높다.

회원들은 이들이 제대로 회무 활동을 하기 보다는 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약 선거에는 현 회장인 김경옥씨와 현 부회장인 박기배 ㆍ이진희씨의 3파전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세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그만큰 선거는 과열로 치닫고 있다. 선거가 과열되면서 회원들은 죽을 맛이다. 회무는 뒷전에 밀리고 공약만 난무하기 때문이다.

한 약사는 “차라리 서울시약의 권태정 회장 후보추대가 보기 좋다”며 선거과열에 대해 회의와 우려를 나타냈다. 

동두천약사회 김의순부회장은 “선거 때문에 힘들어하는 약사들이 한둘이 아니다”며 “선거기간에 떠나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 경기도지역 약사들이 느끼는 선거 분위기를 전했다.

오랫동안 약사회 활동을 해온 그는 회장단에 속한 임원이 모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회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는 회장단이 회원을 위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하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는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조직을 슬기롭고 조화시켜 하나의 의견으로 만드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며 “그것이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않았을 경우 현 회장단이 모두 차기 선거에 나오는 보기 힘든 불협화음의 경우가 발생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약사회 상임이사회가 회장의 리더쉽에 따라 (권태정 회장 추대를)자발적으로 지지했을 것”이라며 “3년동안 동고동락을 같이 한 회장단이 하나됨이 없이 모두 차기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부회장은 이 글 때문에 권태정회장의 측근이 쓴 글이라는 심각한 의혹을 품은 댓글을 받기도 했다.   또다른 약사는 " 회장에 당선되려는 사람이 진정으로 회원을 위해서 출마 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 나오는지 헷갈린다" 면서 " 회원들이 잘 판단해 투표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약 선거는 일찌감치 중대 단일 후보로 선정된 박기배씨와 김경옥 현 지부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진희씨도 두 사람을 추격권에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