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 권태정 대약후보 추대 '논란' 확산
한석원 선관위장 " 민감한 시기... 자제 요청" 할 것
대한약사회 선거가 불붙고 있는 가운데 지부장을 해당 상임이사회가 회장 후보로 추대하고 지지를 보낸 것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시약사회 상임이사회는 권태정 서울시약회장을 대한약사회장 후보로 추대하고 지지와 성원을 다짐했다. 시약은 이를 즉각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이에 대해 논란과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전영구 전 서울시약회장이며 대약 예비후보는 12일 “상임이사회라는 공조직에서 특정후보를 추대하고 이를 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상임이사들이 아무리 권회장이 인선한 사람들이라도 공적인 관계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
대약 관계자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지부차원에서 후보를 추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권회장이)동문이 작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전례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대약의 선거관리위원회 실무자는 “지금 상황으로는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장인 한석원 총회의장은 “지금은 민감한 시기라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선관위 차원에서 자제를 요청해 다른 지부에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정은 오늘(13일) 중앙선관위회의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잇따라 열리는 전국선관위원장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전망이어서 권태정 대약 예비 후보의 상임이사 추대와 지지건은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설것으로 보인다.
권태정 회장은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현재 계획된 사업을 마무리하고 11월초에 출마를 공식선언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을 강력히 경고하고 자료수집을 통해 이를 적발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