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마시면 여성들의 뼈 약해진다"
남성에게는 영향이 없어
여성들이 뼈를 강하게 유지하고자 한다면 콜라의 섭취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보스톤 터프츠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캐서린 박사는 2천5백명의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한 달에 한 번 미만의 콜라를 마시는 여성보다 매일 마시는 여성의 엉덩이 골 미네랄 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BMD는 골절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콜라는 대중적인 음료이므로, 콜라가 미치는 영향은 대중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1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과다한 음료수 소비는 골절, BMD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왔으나, 우유를 적게 마시거나 탄산 음료의 해로운 효과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
연구진은 성인들에게 있어서도 이와 같은지를 조사하기 위해 뼈가 가늘어지는 질병인 골다공증 연구에 참여한 1,413명의 여성과 1,125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척추와 엉덩이 뼈 세 군데의 BMD를 측정했다.
일반적으로 음료수와 BMD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콜라를 많이 마시는 여성에게 있어서 심각하게 엉덩이 뼈의 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를 많이 섭취할수록 뼈가 가늘어졌으며, 이와 같은 관계는 식이 요법, 콜라를 마시는 빈도, 카페인이 없는 콜라를 고려했을 때도 마찬가지?! 눼?.
한편 콜라 섭취가 남성에게 있어서는 BMD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콜라를 많이 마셨던 여성이 우유를 적게 마시지 않았으나, 칼슘 섭취가 적었으며, 칼슘과 관련한 인의 섭취가 더 낮았다.
구진은 “콜라는 인산을 함유하며, 이것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미네랄 배출을 증가시킨다. 카페인 또한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콜라를 포함한 탄산음료가 뼈에 해로운 음료라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부가적으로 이 영향을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없더라도, 골다공증에 관련이 있는 여성은 콜라 같은 음료수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을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 10! 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