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약 권태정 오버액션..몸으로 불질러 막겠다

"일반약 슈퍼판매 복지부 말듣고 복지부가 해낸것 없다"

2006-10-10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이 임기 말에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선거를 의식한  보여주기라는 일부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연이어 공격적인 활동을 강화 하고 있다.

서울시약에 '성분명처방 실시촉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면서 투쟁의 포문을 연  권회장은 9일 저녁 일반약의 의약외품 확대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의지를 밝혔다.

권회장은 “인프라 부족을 빌미로 성분명 처방을 유보하려는 물타기 의도를 보여 온 복지부가 의약외품 확대로 약사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성명서 발표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의약외품 확대로 일반약을 슈퍼나 편의점에서 판매하게 되면 약사들이 필요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의 약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 같이 심각한 현실을 절감했다는 권회장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진영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며 “몸을 불사질러서라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며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지만 싸워야 해답이 보일 것”이라며 약대 6년제 쟁취 과정을 예로 들었다.

성명서는 9월에 이미 문안이 작성됐지만 추석연휴로 9일에야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