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보다 당뇨병이 이른 사망 원인

2006-09-2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비만이 아닌 당뇨병이 사람들을 위험한 질환이 발병할 위험과 일찍 사망하게 될 위험에 놓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University of Kentucky Chandler Hospital’과  ‘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연구진들은 44~66세 사이의 사람들 15,40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는 환자들의 체질량지수(BMI : Body-Mass Index), 당뇨병 유무, 위험한 질환 병력과 3년내 사망률이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경우, 비만인 사람들을 비만이 아닌 사람들과 비교해 봤을 때, 급성 장기 질환으로 고통 받게 될 위험과 급성 장기 질환으로 사망하게 될 위험이 훨씬 더 높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체질량지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급성 장기 질환으로 위험한 질병에 걸리게 될 위험과 사망하게 될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만, 당뇨병과 위험한 질병간의 관계는 복합적이며, 비만 한가지 만으로 나쁜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Critical Care’지 9월 24일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