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치료에 줄기세포 효과 입증
2006-09-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최근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 연구진이 인간 태아의 줄기 세포를 노인성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과 유사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쥐의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뉴욕 타임즈지가 전했다.
이 연구를 이끈 망막 세포 전문가인 레이몬드 룬드 박사는 인간의 세포를 출생 얼마 후 망막이 쇠퇴하도록 특별하게 만들어진 쥐의 망막에 주사했다.
그 이후의 테스트에서 출생 이후 3달 동안 인간 세포가 쥐의 시력을 좋게 만들었다.
주사된 인간의 줄기 세포는 망막 세포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았으며, 치료된 쥐는 6겹의 간상체가 유지됐다.
한편, 볼티모어 ‘Wilmer Eye Institute’의 닐 아담스 박사는 타임즈지를 통해 “황반변성 환자에게 줄기 세포의 임상적인 테스트를 실시하기 이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발견은 중요한 것이며,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oning and Stem Cells’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