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고지혈증약 ‘리바로’ 블록버스터 등극

8월 처방액 11억...연초 비 3.5배 증가, 200억 매출도 기대

2006-09-21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중외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올해 블록버스터(연매출 100억원 제품)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리바로는 일본 KOWA에서 도입된 오리지널 품목으로, 스타틴계로는 가장 최근 출시된 품목.

21일 이수유비케어 UBIST 따르면, 중외제약 리바로의 지난 8월 원외처방조제액은 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계돼 연 환산으로 100억원 품목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외제약으로서는 위장관 운동제 가나톤에 이어 오래만의 거대품목 보완이다.

이에 따라 올 1월 1.2% 수준이던 시장점유율은 8월 현재 4.4%로 3.5배 가량 성장한 상태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고지혈증 시장에서의 경쟁 품목 대부분이 외자 제약사 품목으로, 이는 국내사로는 유일하게 출시한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쟁 조건”이라며 “또 경쟁제품에 비해 낮은 용량 대비 높은 효과를 나타내는 점도 강졈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고지혈증 치료제는 리피토(화이자)와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의 아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현재 추세로 볼 때 오는 2008년경에는 200억원대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8월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인 리피토가 24.4%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크레스토 9.9% ▲리바로 4.4% ▲심바스트(한미) 4.3% ▲메바로친(한일) 3.9% ▲조코(MSD) 3.8% ▲심바로드(종근당) 3.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