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유한 동아 원외처방조제 꾸준히 증가
8월 원회처방 전년동월 비해 12.3% 늘어..한미 점유율 1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원외처방 조제액 성장률이 10%대 초중반에서 안정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수유비케어 MDM 및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4,931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월의 4,401억원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에 비해서는 3.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측은 지난달이 무더위, 제약사의 휴가 등에 따른 비수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체별로는, 종근당이 지난달 150.2억원의 처방조제약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 증가하며 대상 7개 주요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한양행(122억)과 동아제약도 각각 20.5%와 17.9%의 증가율로 평균을 상회했다.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의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은 각각 122억원과 136.9억원이었다.
반면, 중외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은 제약사 평균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으로 대조를 보였다.
중외제약이 지난달 85.2억원의 원외처방 조제액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것을 비롯해 대웅제약 9.8%, 한미약품 7.1%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지난 8월 -1.4%의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로 대상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점유율면에서는 한미약품이 지난달 5.1%의 점유율로 여전히 업계 선두를 유지했으며, 대웅제약이 전달 대비 0.1% 늘어난 4.8%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