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 타스타틴比 약물상호작용 적어”
서울대 김상현교수, 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대회서 발표
2006-09-18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타 스타틴과 달리 CYP 450 대사로 인한 약물상호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와 관련, 이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김상현 교수는 ‘약물동력학적 측면에서 스타틴의 차이점 비교(Statin difference for pharmacokinetics & drug interaction)’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간의 특정 대사효소(CYP 450 3A4)로 대사되는 스타틴과 항혈전 치료제인 플라빅스를 병용 투여할 경우, 플라빅스의 효과가 감소하고 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기존의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판 중인 스타틴은 모두 동등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나, 특정 간의 대사 효소(CYP 450 3A4)로 대사되는 스타틴의 경우 타 약물과 병용처방 시, CYP450 3A5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크레스토는 다른 스타틴과 대사 경로가 달라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어 보다 안전하고 복용에 있어서도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