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전문약 매출 50% '변신' 대성공

시장 지배력 강화 ...자체개발신약 경쟁력 확보 강점

2006-09-14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동아제약이 자체개발 신약의 상품화로 독자적인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약들이 병원부문의 고성장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일 현대증권은 동아제약 분석보고서를 통해 향후 제약업계의 환경변화 이후 수혜가 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경우 자체개발 신약의 상품화로 독자적인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약들이 병원부문의 고성장으로 직결되고 있어 향후 제약업계의 환경변화이후 수혜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 “최근 제약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 이후 동아제약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국내 제약산업은 최근 대내적으로는 보험약 선별등재제도 도입 및 약가산정 방식 변경을 추진 중이고 대외적으로는 한미 FTA 협상의 최대이슈로 부각되며 향후 많은 변화들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FTA 협상으로 향후 제약산업은 자체적인 신약개발력을 확보하고 오리지널 제품비중이 높은 업체가 유리해질 것”이라며 “동아제약은 독자개발 신약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돼 향후 시장지배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독자개발한 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틸렌’은 2003년 6월 발매 이후 상업화에 크게 성공해 2006년에는 410억원(총매출의 7%)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여기에 2005년 발기부전치료제, 2006년 불임치료제, 2007년 아토피치료제 등 독자개발 신약의 상품화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자개발 신약의 상업화 성공과 더불어 영업조직 강화에 힘입어 치매치료제(니세틸), 소화성궤양제(가스터), 항생제(에포세린, 슈포락스), 고혈압치료제(타나트릴) 등 주력제품들이 10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하면서 병원부문에서만 100억원대 매출품목을 10개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아제약의 병원부문은 2006년, 2007년 각각 29%와 25%의 고성장세를 시현하며 총매출의 50%를 차지해 전문의약품 주력업체로서 성공적인 변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