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박관ㆍ이현석 교수팀, 미세혈관감압술 6000례 달성 外
◇건국대병원 박관ㆍ이현석 교수팀, 미세혈관감압술 6000례 달성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ㆍ이현석 교수팀이 미세혈관감압술(Microvascular Decompression, MVD) 누적 수술 6000례를 넘어섰다. 2026년 9월 기준 누적 건수는 6015례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뇌신경을 압박하는 뇌혈관을 신경에서 분리해 증상을 개선하는 외과적 수술법이다.
한쪽 얼굴 떨림이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과 극심한 안면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의 주요 치료법으로 쓰인다.
질환별로는 반측성 안면경련(HFS)이 5447례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삼차신경통(TN) 563례, 설인신경통(GPN) 등 기타 질환 5례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분포를 보면 반측성 안면경련 환자의 평균 수술 연령은 52세였으며, 여성이 4236명(77.8%)으로 남성 1211명(22.2%)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삼차신경통 역시 평균 연령 57세 가운데 여성 환자가 380명(67.5%)으로 남성 183명(32.5%)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연구팀은 수술 과정에서 실시간 근전도와 뇌간청각유발전위를 점검하는 신경생리학적 감시 기법을 고도화해 수술 중 청력 보존과 합병증 예방에 주력했다.
아울러 미세한 뇌간 주변 조직에서 신경과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해 압박 부위를 정확히 판별하는 기법을 임상에 적용해 왔다.
임상 성과는 다수의 학술 결과물로도 이어졌다. 연구팀은 미국신경외과학지(Journal of Neurosurgery), 세계신경외과학지(World Neurosurgery), 유럽신경외과학지(Acta Neurochirurgica) 등 주요 국제학술지에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국제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반측성 안면경련 종합가이드(2020)’, ‘반측성 안면경련의 수술 중 신경생리학적 감시가이드(2021)’, ‘삼차신경통 종합가이드(2023)’ 등 전문 의학서적 3권을 출간해 임상 경험과 진료 지침을 학계에 공유했다.
박관ㆍ이현석 교수팀은 “축적한 수술 경험을 토대로 수술 기법과 신경생리학적 감시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킬 방침”이라며 “환자 안전과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임상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의료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성료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난달 2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제3회 H-iDEA 의료데이터 활용 경진대회(Hallym innovation BigData Exploration & Analysis)’ 시상식을 개최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는 교직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고하고, 임상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할 창의적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자 마련했다.
의료원은 데이터 분석 경험을 실무 혁신과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원내에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의료원 자체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를 통해 데이터심의위원회(DRB) 사전 심의를 거친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LDCT) 등의 가명 데이터를 분석 과제에 활용했다.
심사위원단은 분석 결과물의 목적성, 구현성, 타당성, 지향성을 종합 검토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3팀 등 총 9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VascuGuide: 개인 맞춤형 혈관 이상소견 위험예측 모델’을 기획한 ‘Awon Data Care’팀(한림대성심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 윤아영ㆍ박원경 간호사)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 검진 수치와 뇌 MRIㆍMRA, 심장 CT, 경동맥 초음파 검사 결과를 결합해 수검자별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검진 기록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필요한 정밀 검사와 전문 진료 연계를 돕겠다는 취지다.
연구팀은 히어로 플랫폼에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수검자 4406명의 건강검진 기록 9407건을 추출해 분석을 진행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환경에서 데이터를 정제하고 아큐인사이트플러스(AccuInsight+)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상소견 판별 성능을 나타내는 ROC-AUC 지표는 뇌 MRIㆍMRA 0.725, 심장 CT 0.738을 나타냈다.
일반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혈관 관리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한림대의료원 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회차를 거듭하며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 아이디어가 구체화하고 있다”며 “우수 과제가 임상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히어로 플랫폼을 토대로 한 공동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향의료원ㆍ한캄봉사회,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활동 진행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서울병원, 한캄봉사회, 건강과학대학원 CEO과정 36기 사회공헌위원회로 꾸려진 의료봉사단이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에는 박병원 교수(심장내과)를 단장으로 이기철(치과), 민택기(소아청소년과), 유병욱(가정의학과) 교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치위생사, 재활치료사, 약사, 운영인력, CEO과정 사회공헌위원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한캄봉사회 소속 현지 동문 의사를 포함한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 14명도 함께 합류해 진료를 도왔다.
봉사단은 프놈펜 남부 당까오 지역의 벧엘 커뮤니티를 찾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진료를 진행하고 의약품을 전달했다.
특히 어린이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 검진과 함께 개인위생 및 영양 관리 중심의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새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당까오 후송병원에서 주민 571명을 대상으로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진료는 양국 의료진의 협진 형태로 진행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협력 의료기관인 국립소아병원과 앙두엉병원을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립소아병원에는 2000달러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펭 폴린 당까오 후송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방문해 준 순천향 의료봉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병원 의료봉사단장은 “순천향과 캄보디아는 2002년 한캄봉사회 활동을 기점으로 20년 이상 보건의료 협력을 이어왔다”며 “양국 의료진이 함께 진료에 나서며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현지 보건의료 발전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서울시 방문간호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 개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서남병원과 함께 지난달 12일과 28일 양일간 ‘서울시 지역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관내 방문간호사의 실무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했으며, 서울 전역에서 방문간호사 17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 과정은 총 2회차에 걸쳐 진행했다. 세부 강의는 ▲통합돌봄 시대, 방문간호사의 역할과 준비(최재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실 부연구위원ㆍ방효중 통합돌봄정책개발센터 부연구위원)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택의료와 통합돌봄(이상범 서울신내의원장) ▲방문간호사를 위한 다제약물 관리(홍지승 서울대병원 약사)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훈련방법(윤희대 서남병원 물리치료사) ▲가정 내 감염관리(정희용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 차장) 순으로 구성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서울의료원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은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따라 보건의료와 요양, 돌봄 등 지역사회 연계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현장 인력의 실무 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방문간호사의 직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거주지 내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2026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 개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오는 22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2026년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를 연다.
참가를 원하는 의료인과 의학 연구자는 오는 13일까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임상연구협력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 현장 중심의 연구 가치를 점검하고 연구 성과와 실무 경험을 교류하며 의학 연구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기획했으며, ‘아직도 가야할 길: 연구하는 병원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한다.
의료원은 지난 2018년부터 학술 교류의 장을 지속 운영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과 저속노화, 기초 및 임상연구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조망하고 신진 연구자 구연 발표를 통해 학술 네트워크를 넓힐 방침이다.
주요 세션에서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이재준 의료원장이 ‘병원의 미래는 연구다 – 연구중심병원 인증,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연구중심병원 전환 전략을 공유한다.
의료 AI 세션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상준 교수, 삼성서울병원 오남기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양경모 교수가 참여한다.
연자들은 임상 현장 내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중심으로 수술 및 피지컬 AI, 간질환 임상 의사결정 보조 시스템 등 최신 연구를 다룰 예정이다.
저속노화 및 건강수명 분야에서는 예일대학교 김희훈 박사가 노화의 면역대사적 기전 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향설 연구 콜로키움에서는 의료영상 및 임상 데이터 분석 성과를 공유하며, 신진 연구자 세션을 통해 차세대 연구진의 학술 결과물을 점검한다.
상세 일정과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임상연구협력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준비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중앙대광명병원 신승용 교수, ‘2026 크론병 내과적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소화기내과 신승용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대한장연구학회(KASID)의 ‘2026 크론병 내과적 치료 가이드라인’을 최근 공개했다.
신 교수는 대한장연구학회 가이드라인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번 임상진료지침의 기획과 집필 전반을 주도했다.
크론병은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반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반복적인 염증 반응으로 장협착이나 누공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생물학제제와 소분자 제제 등 신규 약제가 잇따라 도입되며 치료 선택권이 확대된 만큼,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질병 활성도, 약제별 안전성 프로파일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연구팀은 국내외 임상 연구 결과와 국제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지침을 완성했다. 기존 항염증제와 면역조절제를 비롯해 최신 생물학제제와 소분자 약제까지 망라한 근거 중심 권고사항을 정리했다.
아울러 국내 의약품 허가 규정과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 등 현장 진료 환경을 반영해 국내 의료진이 실질적인 처방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췄다.
신승용 교수는 “크론병 치료 옵션이 다변화하면서 환자 상태에 맞춘 정밀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진료지침이 임상 현장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치료 예후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 감마나이프 ‘에스프릿’ 도입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첨단 감마나이프 모델인 ‘에스프릿(Esprit)’을 도입하고 뇌종양, 동정맥기형,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밀 방사선수술 체계를 강화했다.
감마나이프 에스프릿은 개두술을 시행하지 않고 다각도에서 방사하는 감마선을 병변에 집중해 치료하는 첨단 의료장비다.
병변의 크기와 형태에 맞춘 정밀 치료계획을 수립해 주변 정상 뇌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 머리 고정 프레임 방식에 더해 환자 안면 형태에 맞춘 비침습 마스크 고정 방식을 지원한다.
머리뼈에 고정핀을 삽입하지 않아 착용과 탈착이 용이하며 환자의 심리적ㆍ신체적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시술 전 영상 검사로 병변과 머리 위치를 맞추고, 치료 중에는 실시간 움직임 감지 시스템으로 머리 위치를 연속 추적한다.
환자의 움직임이 기준 범위를 벗어나면 방사선 조사가 자동으로 일시 중단돼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돕는다.
화순전남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2004년 개소 이후 20여 년간 정위 방사선수술을 시행해 왔다. 2007년 500례, 2012년 2000례, 2015년 3000례, 2018년 4000례, 2021년 12월 5000례를 거쳐 2026년 10월 기준 누적 6787례를 기록했다.
병원은 이번 에스프릿 도입으로 누적된 수술 경험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임상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이완식 병원장은 “정밀의학 시대에는 부작용을 줄이고 표적 병변을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첨단 장비를 확충해 치료 환경을 고도화한 만큼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방사선수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뇌척수종양센터는 에스프릿 도입을 기념해 지난달 23일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미래홀에서 ‘제20차 2026 화순뇌종양수술 심포지엄(Hwasun CNS Tumor Surgery Symposium)’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신 전남대병원장과 이완식 병원장을 비롯한 국내 신경외과 및 방사선수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태영 뇌척수종양센터 과장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신경계 질환 치료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방사선수술의 최신 기술과 임상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감마나이프센터가 의료진의 노력으로 지속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심포지엄이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4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감마나이프 에스프릿의 임상 적용을 비롯해 방사선수술 영상기법, 뇌전이암, 재발성 교종, 청신경초종, 재발성 수막종 및 기능성 신경질환 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정밀 방사선수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안과의사회, 11월 ‘당뇨망막병증 인식의 달’ 캠페인 전개
대한안과의사회(회장 정혜욱)가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11월 한 달간 ‘당뇨망막병증 인식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안과의사회 보험부가 주관하며, “잘 보여도, 망막검사는 꼭”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 조기 검진과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제시한 올해 표어인 ‘당뇨병 조기 대응’에 발맞춰 합병증으로 인한 시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이 망막 미세혈관을 손상해 발생하는 당뇨병의 대표적 미세혈관 합병증이다.
초기 비증식성 단계에서는 혈관벽이 약화하거나 누출이 발생하며, 병이 악화하면 신생혈관이 증식해 유리체출혈, 망막박리, 녹내장 등 실명을 유발하는 중증 질환으로 이어진다.
어느 단계에서든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가 붓는 당뇨황반부종이 동반할 수 있으나, 출혈이나 부종 발생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시력표를 잘 읽더라도 망막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어 단순 시력검사만으로는 진단에 한계가 있다.
학계 통계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수검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조사 결과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는 약 533만 명에 달하며, 40세 이상 환자의 15.8%가 망막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고혈압ㆍ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당뇨병 환자의 연간 안저검사 시행률은 44.6%에 머물러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검진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회는 국내외 진료지침에 따른 정기 검진을 권고했다.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즉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5년 이내에 첫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연 1회 안저검사를 시행하고, 망막병증이 발견되면 진행 정도에 따라 검사 간격을 좁혀야 한다.
임신 중에는 병증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으므로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은 임신 준비 단계와 임신 초기에 반드시 안과 진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 시기 확보도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혈당 조절과 함께 레이저 광응고술,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으로 시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
반면 손상된 망막 조직을 완전히 원상 복구하기는 어려우며, 주사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커지는 만큼, 꾸준한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
의사회는 실천 지침으로 ‘당뇨병 환자를 위한 눈 건강 지키기 5대 수칙’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진단 즉시 첫 안과 검진, 연 1회 정기 안저검사, 혈당ㆍ혈압ㆍ지질 동시 관리, 시력 저하ㆍ비문증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내원, 처방된 치료의 자의적 중단 금지 등이다.
정혜욱 회장은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인지하기 어렵지만 1년 1회 정기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며 “시력이 안정적이라도 매년 안과를 방문해 망막 상태를 점검하고 전신 지표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진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안저검사의 임상적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확한 의학 정보를 지속해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심포지엄 개최
중앙대학교병원이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제13회 혈액종양내과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 치료 최신 지견을 나누고 임상 현장에서 흔히 마주하는 환자 증상과 합병증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했다.
행사는 종양학 치료 전략을 다루는 1부와 증상 관리 및 지지요법 중심의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면역항암치료의 발전 및 최신 지견(혈액종양내과 노용호 교수)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발전 및 최신 지견(혈액종양내과 오충렬 교수) ▲순환 종양 DNA 기반 미세잔존질환의 임상적 적용(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혈액암 치료의 최신 지견: 세포치료, 이중항체, ADC를 중심으로(혈액종양내과 김정은 교수)를 주제로 다룬다.
2부에서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학제 협진 관리법을 공유한다. ▲암 환자에서의 수면 장애 관리(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암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 질환의 진단과 치료(감염내과 이영호 교수) ▲암 환자의 림프부종 관리(재활의학과 신현이 교수) ▲암 환자의 피부 및 모발 독성 관리(피부과 석준 교수) 등 임상 실무 중심 강의가 이어진다.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암 치료의 최신 학술 지견을 심도 있게 점검하는 동시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요 증상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의료진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을 부여하며, 현장 강의와 실시간 온라인(ZOOM) 방식을 병행해 송출한다. 사전 등록은 11월 12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화의료원, 조선 최초 여성병원 ‘보구녀관’ 139주년 기념식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달 30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이영주홀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9주년 기념식을 열고 설립 정신 계승과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전 이사장을 비롯해 이화여대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강덕희 의과대학장, 이대서울병원 주웅 병원장, 보구녀관 박미혜 관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현정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원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139년 전 문을 연 보구녀관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평등과 자활, 여성 전문 인력 양성의 정신을 실현한 곳”이라며 “선각자들의 섬김과 나눔,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과 강덕희 의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옥성득 UCLA 한국기독교 석좌교수는 영상 축사를 통해 과거 동대문부인병원에서 헌신한 엘리자베스 로버츠 선교 간호사의 의료 활동을 조명했다.
이어 로버츠 선교 간호사의 종손녀 캐서린 여사의 편지를 기반으로 제작한 AI 복원 영상을 상영해 고인의 헌신을 되새겼다.
아울러 이대목동병원 건립을 주도한 고(故) 김옥길 선생을 기리는 특별 영상 ‘이화의 큰 스승 김옥길, 보구녀관에 오다’를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87년 10월 서울 정동에 들어선 보구녀관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이다.
고종 황제가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이름을 하사했으며, 릴리안해리스기념병원과 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을 거쳐 현재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ㆍ이대서울병원)으로 발전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2019년 복원한 원내 보구녀관과 2023년 개관한 이대동대문역사라운지, 올해 5월 문을 연 이화책방을 둘러보며 의료원의 역사적 발자취를 공유했다.
◇서울시병원회, 남산둘레길 함께 걷기 행사 개최
서울시병원회가 지난 1일 회원병원 간 소통과 유대 강화를 위한 ‘제16회 남산둘레길 함께 걷기’ 행사를 열었다.
각급 회원병원에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천 속에서도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가 회원병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 행사는 오전 10시 남산 장충단공원을 출발해 국립극장, 남측순환로, 소월시비, 안중근의사기념관, 삼순이계단, 북측순환로를 지나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약 7km 구간에서 펼쳤다.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코스를 완주한 참석자들은 서울시병원회가 준비한 오찬 자리에 모여 교류를 이어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바른의료연구소 “건보 수가 개편, 검사 삭감 통한 재원 마련 반대”
바른의료연구소가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수가 구조혁신 이행방안’을 두고 진단 인프라 축소와 지역 일차의료 기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ㆍ필수의료 수가에 연간 2조 7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신 검체검사와 영상검사 수가 조정 및 위탁체계 개편으로 연간 2조 6000억 원을 절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연구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저평가된 진찰ㆍ입원ㆍ수술ㆍ마취와 분만ㆍ소아 진료 보상 강화에는 동의한다”면서도 “필수의료 지원 재원을 마련하고자 필수 진단행위를 대규모 삭감하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검사 수익으로 진료 손실을 보전해 온 지역 의원과 중소병원의 손실을 검증하거나 보전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하면 의료체계 전반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재정 투입 규모와 집행 시기의 불균형도 문제로 꼽았다.
연구소는 “이번에 확정한 2조 7000억 원은 당초 계획한 3조 6000억 원 중 일부이며, 2조 6000억 원 절감분과 단순 비교하면 실제 순증액은 1000억 원 수준”이라며 “정부는 총투입액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재원별ㆍ항목별 순증액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사 삭감과 위탁관리료 폐지는 내년 1월 즉시 시행되는 반면, 지역 가산 등 보상책은 3월 이후로 밀려 의료기관이 초기 손실 공백을 떠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의원급 초진진찰료 인상(2370원)만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손실을 메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초진 인상이 의원 전체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진 중심 만성질환 진료기관이나 검사 의존도가 높은 기관 등 진료과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청구자료 기반 영향평가와 실질적 보전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검사 삭감과 위탁관리료 개편의 산출 근거 역시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비용 대비 수익이 150%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검체 702항목과 영상 480항목을 인하하지만 원가조사 표본의 대표성이나 장비 가동률 등 검증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위탁관리료를 폐지하고 신설하는 임상결과 분석ㆍ관리료(회당 1400원, 환자당 연 최대 5600원)는 검체 관리와 결과 상담 등에 투입되는 인력과 행정 비용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이마저도 2년 한시로 설계돼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지방 중소병원의 고정비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도 촉구했다.
연구소는 “진료 건수에 비례하는 가산 방식은 환자 수가 적은 의료취약지 병ㆍ의원의 인프라 유지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며 “종별 중심의 지원을 넘어 실제 수행하는 기능과 접근성을 기준으로 필수 인력과 시설 유지비를 직접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정부에 ▲검사 원가 및 재정 산출 내역의 독립적 전문가 검증 ▲검사 인하 및 위탁관리료 폐지 일정 재검토와 순손실 보전책 수립 ▲재진 및 복합질환 기본진료 보상 정상화 ▲검체 위ㆍ수탁 기본수가 반영 및 전산 지원 ▲기능ㆍ접근성 중심 지역 인프라 유지비 보장 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장기적으로는 단일 수가체계 한계 극복을 위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개편과 보험자-공급자 간 계약 자율성 확대 논의도 제안했다.
◇보라매병원, 노인요양시설 응급이송 정보연계 협력방안 논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강원권ㆍ서울권ㆍ인천권 책임의료기관과 함께 ‘2026년 하반기 강원ㆍ서울ㆍ인천 책임의료기관 중증응급 권역간 실무협의체 및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노인요양시설 응급이송 정보연계 사업의 실무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2027년 경남권의 신규 사업 도입과 인천권 책임의료기관의 참여 검토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5개 권역 21개 기관 실무자 23명이 참석했다.
1부 실무협의체에서는 사업명 변경안, 2027년 상반기 협의체 운영 계획, 별도 워크숍 운영 계획, 공동지표 추가안 등 4개 주요 안건을 다뤘다.
2부 워크숍에서는 강원대병원, 인천세종병원, 마산의료원, 보라매병원이 노인요양시설 서식도구 전달 사업 운영 성과와 신규 도입 절차, 성과 관리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2027년 사업 추진을 앞둔 경남권 관계자들은 현장 요구도 조사와 서식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선행 운영기관들과 질의응답을 거치며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점검했다.
인천권에서는 신규 참여를 검토 중인 기관들이 참석해 도입 요건을 확인했으며, 독자적으로 사업을 준비 중인 포천병원도 함께 자리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보라매병원 이정표 공공부원장은 “선행 기관들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업 도입을 준비하는 권역의 실무적 고민을 나누는 계기”라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노인요양시설 응급이송 정보연계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 개최
강릉아산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병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강원 영동권 필수의료 강화 의지를 다졌다.
지난 1996년 11월 1일 문을 연 강릉아산병원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했던 강원 영동지역에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중증ㆍ응급환자가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설립했다.
병원 측은 개원 이후 진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영동권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34개 진료과와 전문의 200여 명을 중심으로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대응 체계를 갖췄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실을 가동하며 핵심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영동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고난도 환자의 최종 치료를 도맡아 왔다.
아울러 지역 병ㆍ의원 및 소방 당국과의 연계망을 통해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과 심정지 예측 등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진료 현장에 도입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병원은 필수의료 전문 인력 확보와 진료 역량 고도화를 병행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할 방침이다.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은 “지난 30년간 병원의 성장은 지역민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중증ㆍ응급환자가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지역 최종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지속가능경영 유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상
삼성서울병원이 지난달 29일 열린 ‘제21회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에서 의료기관이 정부 표창을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3년부터 ESG 보고서를 정기 발간하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대외에 공개해 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관련 폐기물 발생량을 약 80% 감축했다.
아울러 기존 의료폐기물로 혼입되던 일반폐기물의 분리배출 체계를 강화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는 등 원내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ESG 경영을 현장에 정착시키고자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ESG 성과를 일선 의료기관과 폭넓게 공유해 병원계 전반에 지속가능경영이 확산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질병이 설계한 사회 발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감염병이 인류 문명과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교양서 ‘질병이 설계한 사회: 감염병과 사회, 서로를 만든 역사’를 오는 8일 출간한다.
이번 저서는 의학한림원 정회원인 장철훈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집필을 맡았다.
감염병을 단순한 치료 대상을 넘어 역사와 사회 시스템을 재편해 온 핵심 동인으로 규정하고, 의학ㆍ역사ㆍ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으로 미래 보건의료 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책은 총 7부 21장으로 구성했다. 농경과 정착 생활에 따른 감염병 발생 배경부터 흑사병, 두창, 콜레라, 결핵, 인플루엔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주요 질환이 문명사에 남긴 궤적을 짚었다.
중세 유럽 질서를 흔든 흑사병과 현대 도시 위생 인프라의 기틀이 된 콜레라, 질환 낙인과 인권 담론을 촉발한 에이즈 등 사회적 변천사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아울러 손 씻기와 소독법의 정착, 백신과 항생제 개발 등 의학적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항생제 내성균과 신종 감염병 등 현대 사회의 난제도 짚었다.
감자마름병이나 우역처럼 동식물 질환이 인간 사회에 끼친 파급력을 점검하고, 인간ㆍ동물ㆍ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합 관리하는 ‘원헬스(One Health)’ 패러다임의 필요성도 다뤘다.
저자인 장철훈 교수는 결핵 및 임상미생물학 분야 전문가로,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이사장과 부산대 의과대학장을 지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상원 원장은 추천사에서 “감염병을 단순한 의학적 대상을 넘어 사회를 변혁해 온 역사적 힘으로 접근한 저서”라며 “의학과 인문ㆍ사회과학을 접목한 시도가 돋보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