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넥세라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도입 계약
경구용 EP4 수용체 작용제...전 세계 개발ㆍ상업화 권리 확보
[의약뉴스]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가 일본 제약기업 넥세라 파마(Nxera Pharm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신약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넥세라 파마는 영국 자회사가 애브비와 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넥세라가 자체 발굴한 신규 저분자 EP4 수용체 작용제인 NXE0033744를 포함한 EP4 작용제 개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애브비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NXE0033744를 전 세계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NXE0033744는 넥세라 파마의 독자적인 신약 발굴 플랫폼인 NxWave를 통해 발굴된 염증성 장질환 치료용 경구 EP4 수용체 작용제다. 기존 치료로 질환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전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위장관 내 EP4 수용체를 선택적ㆍ국소적으로 활성화해 항염증 효과를 유도하고, 상피 장벽의 항상성 유지와 점막 치유를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임상 1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장 선택적 작용 특성과 표적 관여를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확보됐다. 우려할 만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넥세라 파마는 애브비로부터 1억 달러의 계약금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3억7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을 수 있다.
넥세라 파마는 이번 계약금이 매출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2026년 12월 31일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4분기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다.
넥세라 파마의 크리스토퍼 카길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애브비와의 계약은 NXE0033744의 개발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이며, 높은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차별화된 의약품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사 NxWave 플랫폼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애브비는 현재 진행 중인 신경과학 분야의 신약 발굴 협력을 통해 이미 넥세라 파마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NxWave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강한 신뢰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면역질환 및 글로벌 임상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과 입증된 실적을 보유한 애브비가 이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개발하고, 이러한 생물학적 기전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에 따른 선급금과 단기간 내 수령할 가능성이 있는 마일스톤 기술료는 당사의 재무 건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넥세라 파마가 NXE0033744의 향후 성과와 이를 통해 창출될 수 있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