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中 시노바이오팜과 차세대 항암제 개발 협력
전임상 프로그램 6건 옵션 확보...최대 약 74억 달러 규모
[의약뉴스]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국 제약기업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SBP 그룹)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베링거인겔하임과 SBP 그룹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T세포 인게이저(TcE)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복수의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존 항암제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SBP 그룹의 혁신적인 플랫폼 및 초기 개발 역량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항암제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양사는 2024년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중국에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에는 총 6건의 전임상 단계 바이오의약품 개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 중 5건은 SBP 그룹의 자회사 라노바 메디신(LaNova Medicines)의 개발 프로그램이며, 나머지 1건은 또 다른 자회사인 베이징 타이드 파마슈티컬(Beijing Tide Pharmaceutical)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계약에 따라 SBP 그룹은 초기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전에 합의된 임상 마일스톤이 달성되면 베링거인겔하임은 4건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에서,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독점적인 개발,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SBP 그룹은 계약금 및 단기 지급금으로 총 3억5800만 달러를 수령하며, 향후 옵션 행사, 개발, 규제 승인,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70억 달러의 추가 지급금과 제품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은 암세포 표적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아우르는 폭넓고 차별화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이 기존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과 기술적 접근법을 통해 ADC 및 T세포 인게이저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력은 성장하는 중국의 혁신 생태계에 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한층 강화된 협력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개소한 연구개발(R&D) 센터는 초기 임상 개발 및 외부 혁신 역량을 확대하고, 중국의 혁신 성과를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영이사회 이사이자 혁신사업부 총괄 파올라 카사로사는 “SBP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과학 역량을 결합하고, 항체-약물 접합체와 T세포 인게이저 개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혁신 성과를 당사의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과 연결함으로써 중국에서의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망한 치료법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BP 그룹의 테레사 체 이사회 의장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두 번째 파트너십은 SBP 그룹의 글로벌 혁신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차세대 항암제 분야에서 당사의 과학적 역량을 더욱 입증한다”며 “우리의 혁신적인 플랫폼 및 초기 개발 역량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항암제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각 개발 프로그램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국에서 창출된 우수한 혁신 성과를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