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대 제약사, 3분기 영업이익 대폭 증가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 37.0%...매출 성장률은 5.3% 그쳐

2026-11-0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상위 5대 제약사들의 3분기 합산 매출 성장폭이 5%선에 그친 가운데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다.

의약뉴스가 유한양행과 종근당, 대웅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등 상위 5대사의 공시 및 IR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분기 합산 매출액이 2조 1394억원으로 2분기 연속 2조원을 넘어섰으나, 성장폭은 5.3%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이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최근 상위 5대사의 합산 매출액은 5% 전후의 성장세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지난 2분기에는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3분기에 들어서는 이 같은 요인이 사라져 성장폭이 다시 5% 선으로 하락했다.

▲ 상위 5대 제약사들의 3분기 합산 매출 성장폭이 5%선에 그친 가운데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업체별로는크게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41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1% 급증한 반면, 녹십자는 4157억원으로 3.3% 감소,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기술수출의 영향으로 4000억을 넘어섰던 한미약품은 2915억원으로 후퇴했으나, 성장폭은 8.3%로 5대사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 2분기 6000억을 넘어섰던 유한양행도 5857억원으로 후퇴했으나, 성장폭은 6.3%로 평균을 상회했고, 종근당은 4307억원으로 0.8%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유한양행이 1조 7363억원, 종근당이 1조 3538억원, 대웅제약이 1조 1517억원, 녹십자가 1조 179억원으로 나란히 1조원을 넘어섰고, 한미약품도 9837억원으로 1조원 선에 근접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한미약품이 17.0%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이 11.3%, 유한양행은 10.1%로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종근당도 7.8%로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으나, 녹십자는 8.9% 역성장했다.

매출 성장률에서는 5대사의 희비가 엇갈렸으나,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녹십자는 378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도 72.6%로 가장 컸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도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 급증했으며,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도 7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6% 급증, 2분기 연속 7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종근당의 영업이익도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억을 넘어섰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도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도 5대사 모두 개선됐다. 대웅제약은 18.5%로 전년 동기대비 3.4%p 상승, 20%선에 근접했고, 한미약품도 0.2%p 상승, 12.0%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녹십자 역시 9.1%로 전년 동기대비 4.0%p 상승했고, 유한양행은 1.5%p 상승한 5.9%, 종근당은 0.7%p 상승한 5.5%로 뒤를 이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한미약품이 1938억원으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이 1813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유한양행도 1050억원으로 1000억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종근당이 612억원, 녹십자가 39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