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아ㆍ태 13개국 대상 방사선비상 대응 교육 개최 外
◇한국원자력의학원, 아ㆍ태 13개국 대상 방사선비상 대응 교육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임일한)은 2일부터 6일까지 서울ㆍ대전ㆍ울산에서 RCA 지역사무국(RCARO)과 공동으로 '비상시 방사선 측정 및 선량평가 지역교육훈련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학원은 RCA 지역사무국과 아세안원자력규제기관네트워크(ASEANTOM)의 협력사업으로, 방사선비상 상황에서 현장 측정과 피폭선량평가를 담당하는 실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에는 아세안 9개국과 방글라데시, 중국, 피지, 몽골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3개국의 규제기관 및 연구기관 실무자 19명이 참여한다.
지난 2일 서울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RCA 지역사무국 김대기 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참가국 전문가들이 각국의 방사선 측정 및 선량평가 기술 현황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생체시료 내부피폭 측정 등 선량평가를 실습하고,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공간감마선 측정 시연에 참여한다.
울산에서는 '2026년 새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참관하며 주민 소개ㆍ구호 절차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을 살펴볼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참가국별 방사선비상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논의한다.
임일한 원장은 "의학원이 쌓아온 측정ㆍ선량평가 역량을 아ㆍ태 지역 실무자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국제 교육훈련을 지속해 지역 내 기술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선사고 발생 시 피폭환자의 선량평가와 응급진료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2016년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량강화센터, 2017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방사선비상 대비ㆍ대응 협력센터로 활동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앞서 보건복지부는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를 거쳐 병원을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는 중증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함께 응급실 방문 환자에 대한 수술ㆍ시술 등 최종치료 역량, 119구급대 및 의료기관 간 전원 환자 수용 분담률, 중증 소아 환자 안정화 치료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진료권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전문치료와 재난의료 대응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심정지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초기 응급처치부터 수술ㆍ시술, 입원 및 중환자 치료까지 연속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병원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중증응급환자의 초기 진료와 최종치료를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심정지와 심뇌혈관질환, 중증 감염, 호흡부전 등 긴급한 전문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응급진료센터에서 초기 진료를 받은 뒤 수술ㆍ시술과 집중치료, 중환자 치료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진료과 간 협력을 확대한다.
지역 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의 이송ㆍ전원 협력도 강화한다. 환자의 중증도와 치료 필요성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의 환자 수용 가능 여부 등 진료정보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소방ㆍ경찰ㆍ보건당국과 협력해 현장 응급처치부터 환자 이송, 병원 내 치료까지 연계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를 대상으로 교육ㆍ훈련 및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박유석 응급진료센터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세브란스병원이 그동안 축적해 온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 서북권 응급의료에서 더욱 큰 책임을 맡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응급진료센터에서의 초기 치료부터 수술ㆍ시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 긴밀히 협력해 중증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우주의학센터 개소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래)은 2일 별관 4층 차후영홀에서 '우주의학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의학은 미세중력과 우주방사선 등 우주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우주인의 건강을 위한 예방ㆍ진단ㆍ치료법을 개발하는 분야다.
병원은 의학ㆍ치의학ㆍ한의학의 통합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우주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신약개발과 노화ㆍ만성질환 치료 등 지상 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우주환경에서 나타나는 골밀도 감소와 근육 위축, 심혈관 기능 저하 등 인체 변화를 연구해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등 노인성ㆍ만성질환 치료에 활용하고,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단백질 결정 연구를 신약개발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병원은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 등 우주ㆍ항공 분야 육성 정책에 대응해 임상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주의학 연구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연구중심병원 인증 준비와 연계한 중점 연구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는 의학ㆍ치의학ㆍ한의학으로 구분한다. 의학 분야에서는 재활ㆍ심혈관ㆍ항노화 관련 임상연구를, 치의학 분야에서는 미세중력과 우주방사선에 따른 구강 건강 변화와 관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한의학 분야에서는 대사ㆍ면역 조절과 침구ㆍ한약을 활용한 우주환경 적응 연구를 진행하며, 각 분야의 성과를 연계한 우주헬스케어 연구모델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산업체와의 연구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신약개발과 입자 구조 최적화 등 우주환경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베일러대학교, 메이요클리닉 등 해외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우주환경에서 얻은 연구 성과를 지상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적용하는 'Space-to-Earth' 중개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NASA 에임스연구센터 소속 Fathi Karouia 박사가 '인간 건강의 경계를 넘어서: 우주 탐사 발견에서 더 건강한 내일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Karouia 박사는 NASA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유럽우주국(ESA) 등과 수행한 우주 생명과학 연구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미세중력 환경에서 진행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단백질 결정화 실험과 우주에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면역억제 효능 향상 사례를 설명했다.
아울러 다중오믹스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우주 연구 성과를 임상의학에 적용하는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차재명 연구부원장은 "우주항공 의료와 헬스케어는 지상의 만성질환 및 노화 치료로 이어지는 'Space-to-Earth 중개연구'의 핵심 영역"이라며 "의ㆍ치ㆍ한 통합 임상 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해마루 병동 재개소 기념식 개최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은 2일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병동 '해마루'의 재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마루는 환자의 인권과 심리ㆍ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병동이다.
병원은 2010년 2층에 '쇠창살ㆍ감금ㆍ편견'이 없는 '3무(無) 병동'을 표방하며 해마루를 개소했다. 이후 약 2년 반 동안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 1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자연채광이 풍부한 대형 통창과 정원, 원목 소재의 실내공간 등을 마련해 환자들이 입원 중에도 휴식과 소통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은 이번 운영 재개를 계기로 지역 내 정신질환 입원치료 기반을 확충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부터 입원ㆍ회복,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진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우 과장은 "정신질환 입원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마루와 같은 친환경ㆍ환자 중심 병동의 가치는 더욱 크다"며 "환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받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해마루의 재오픈은 단순한 운영 정상화를 넘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난 2010년 '3無 병동'이라는 혁신적인 치료환경을 제시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철학을 이어가며 국내 정신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청소년 정신건강과 치매, 중독, 우울ㆍ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안산마음건강센터, 백세총명학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ㆍ관리에도 참여해 왔다.
아울러 우울증ㆍ불안장애 전문 '울불클리닉'과 비침습적 뇌신경 조절치료(TMSㆍdTMS) 장비를 갖춘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운영하며 약물ㆍ심리치료와 함께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26년 품질개선 경진대회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28일 화상시스템을 통해 '2026년 협회 품질개선(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협은 업무 과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성과를 공유해 업무 효율성과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품질개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검진 분야 중심에서 고객관리ㆍ행정ㆍ전산 등 협회 전 분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지부와 중앙검사본부가 참여해 각 업무 분야의 품질개선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다.
건협은 주제 선정의 적절성과 문제 원인 분석, 개선 방안의 실행 등을 평가하고 사전평가와 현장발표 심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지부를 선정했다. 오는 6일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건협은 이번 대회에서 공유한 우수 사례를 업무 현장에 적용하고, 개선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서별 개선 활동과 함께 여러 부서가 연계된 업무 과정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위중 사무총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 매년 지부별로 주제를 선정해 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꾸준히 참여해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가 협회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QI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은 전국 17개 시ㆍ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국가건강검진과 맞춤형 건강검진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300여 곳과 진료 협약을 맺고 있다.
◇AIA생명, 국립암센터에 암환자 치료ㆍ연구 지원 기금 전달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AIA생명이 '2026 JTBC 서울마라톤'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1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26 JTBC 서울마라톤'과 연계해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과 AIA 프리미어파트너스 마스터 플래너, 텔레마케터, 파트너사 및 임직원 등 총 1100명으로 구성된 '팀 AIA'의 마라톤 참가를 계기로 참가자 1명당 10만원씩 적립해 총 1억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암센터는 기부금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치료비 지원과 암 예방ㆍ치료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한광 원장은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고, 암환자와 암 연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AIA생명과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고 암 예방 및 치료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IA생명은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이라는 기업 소명을 바탕으로 건강 증진과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연간 유방수술 1000례 달성 기념행사 개최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광)은 2일 유방외과의 연간 유방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방외과는 지난 10월 연간 유방수술 1000례를 달성했으며, 2011년 개원 이후 누적 수술 건수는 약 8500건에 달한다.
유방외과는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유방질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암을 절제하면서 유방 모양을 최대한 보존하는 종양성형술과 성형외과 협진을 통한 동시 유방재건, 유전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맞춤형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전후 항암치료를 연계하고, 로봇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패스트트랙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병ㆍ의원에서 유방암 환자를 의뢰하면 전담팀이 예약부터 진료까지 연계하고, 수술 전 필요한 검사는 입원 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외래 검사 대기와 반복적인 병원 방문에 따른 환자 부담을 줄이고, 확진 후 4주 이내 수술을 목표로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유방암 환자의 적기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김종광 병원장은 "이번 유방수술 1000례 달성은 오랜 기간 환자 진료에 힘써 온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들의 신뢰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유방질환 치료와 신속한 진료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건강 나눔 한마당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운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제4회 건강 나눔 한마당 및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여해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보건의료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학교와 의료기관,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병원은 성인ㆍ영아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성인과 영아의 신체적 특성에 따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살펴보고, 실습을 통해 119 신고 요령과 가슴압박 방법 등을 익혔다.
또한 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는 '뇌건강 및 치매 바로알기' 부스를 운영했다.
센터는 참가자들에게 뇌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응급의학과 이운정 교수(권역응급의료센터장)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심폐소생술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주대의대 연구팀, 장내 대장균 유전자ㆍ대사물질과 파킨슨병 연관성 확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뇌과학교실 이은정 교수와 신경과 박동규 교수 연구팀이 장내 대장균의 특정 유전자와 대사물질이 파킨슨병 관련 신경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뇌과학교실 신민기ㆍ박수정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이 교수와 박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장내 대장균의 hns 유전자와 대사물질인 메틸글리옥살(MG)이 신경세포 관련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 경로를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최근 장내 미생물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장내 세균의 어떤 유전자와 물질이 신경세포 변화에 관여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의 대변을 분석해 장 등 신체에서 병리적 변화가 먼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 '체부 우선형 파킨슨병' 환자군에서 대장균의 hns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별도로 진행한 환자 혈액 분석에서도 체부 우선형 환자군의 MG 농도가 뇌 우선형 환자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파킨슨병 선충 모델을 활용해 hns 유전자와 MG가 도파민 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MG 생성에 관여하는 hns 유전자를 제거한 대장균을 먹인 선충에서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이 감소했다. 반면 MG를 추가로 투여하자 이러한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분석에서 선충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에 rig-5 유전자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람에서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는 LSAMP 유전자에 주목했다. LSAMP는 신경세포의 기능과 신경세포 간 연결에 관여하는 유전자다.
실제로 사람의 신경세포에 MG를 투여한 실험에서는 LSAMP 유전자 발현이 감소했으며, 파킨슨병 환자의 뇌 조직에서도 해당 유전자의 발현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hns 유전자를 제거한 대장균을 장내에 정착시킨 생쥐에서는 LSAMP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장내 대장균의 hns 유전자와 MG가 신경세포 관련 유전자인 rig-5와 LSAMP의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결 경로를 제시했다.
다만 사람에서 해당 경로가 파킨슨병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대장균의 특정 유전자와 대사물질이 신경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결 경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장내 미생물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규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자료와 기초 실험을 연계해 장내 미생물과 신경세포 변화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기초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사업, 뇌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출연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연구 결과를 'Escherichia coli hns and methylglyoxal link gut microbial metabolism to host neuronal gene regulation in Parkinson’s disease'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Gut Microbes' 2026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연구팀, 고령층 낙상 응급실 방문 2040년 최대 4.1배 증가 전망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성호경 전문의 연구팀이 전국 65세 이상 고령층의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40년 방문 건수가 2023년 대비 최대 4.1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성 전문의가 교신저자로, 이경신 주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등록된 2016년부터 2023년까지의 고령층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94만 3692건을 분석해 지역별 의료이용 특성과 향후 수요 변화를 살펴봤다.
분석 결과 연령과 성별 차이를 보정한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율은 대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응급실 방문 후 입원으로 이어지는 환자의 비율은 비대도시에서 더 높았다.
실제 입원율은 대도시 34.9%, 비대도시 42.8%로 비대도시가 7.9%p 높았다. 인구밀도별로는 고밀도 지역 34.3%, 중밀도 지역 44.0%, 저밀도 지역 46.7%로 인구밀도가 낮을수록 입원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손상 부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응급실 방문 환자 중 척추 손상 환자의 비율은 비대도시가 17.4%로 대도시 13.5%보다 3.9%p 높았다.
고령층의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율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증가하다가 2020년 급격히 감소했으며, 2022년 이후 다시 상승했다.
특히 85세 이상 고령층은 65~74세보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방문율 감소 폭과 이후 반등 폭이 더 컸다.
연구팀은 외부 활동 감소와 의료기관 방문 기피 등 의료이용 행태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와 연령별 응급실 방문율 변화 추세를 활용해 2040년까지의 낙상 관련 응급실 방문 규모도 세 가지 시나리오로 추정했다.
연령ㆍ성별 응급실 방문율이 2023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40년 연간 방문 건수는 약 30만 6000건으로,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만 반영한 결과다.
반면 코로나19 이전의 방문율 증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약 62만 8000건으로 2023년 대비 4.1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방문율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중간 시나리오에서는 약 37만 건으로 2.5배 수준을 예상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수치가 서로 다른 가정을 적용한 추정 결과로, 실제 방문 규모는 낙상 예방사업과 의료이용 행태, 보건의료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임연구원은 "고령층의 낙상 관련 응급실 이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만큼, 대도시와 비대도시의 의료이용 특성을 고려한 낙상 예방 및 응급의료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향후 지형과 기상 조건, 보행 환경 등 지역 생활 환경 요인이 고령층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전문의는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로 낙상 관련 응급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동시에 예방 가능한 낙상과 손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전국적인 수요 전망뿐 아니라 지역별 환자 특성과 의료자원 분포를 고려한 응급의료체계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J Public Health' 2026년 11월호에 게재했다.
◇은평성모병원 이주엽 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차기 회장 인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35대 차기 회장으로 인준받았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한 수부외과 분야 전문학회로,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수부 질환과 외상, 미세재건수술 분야의 학술 연구와 전문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도 운영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05년부터 학회 활동을 시작해 편집위원장과 편집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술 연구와 학회지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연수했다.
또한 미국수부외과학회(ASSH)와 아시아ㆍ태평양 손목관절학회(APWA) 우수 연구자로 선발됐으며, 대한미세수술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주요 진료ㆍ연구 분야는 손목 통증에 대한 미세침습수술과 고난도 수부 질환 치료 등이다.
이 교수는 "수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임상 연구와 흉터를 최소화하는 미세침습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대한수부외과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수부 질환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온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손목 통증 전담 '삼각섬유연골손상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관절경 수술과 환자별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한 수부 질환 진료도 제공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종양전문약사 연수강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6년도 국립암센터 종양전문약사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암센터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다양한 항암치료제의 개발로 약물요법이 복잡해지면서 환자별 약물요법 관리와 부작용 모니터링, 복약 상담 등 종양전문약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에서는 최신 항암치료 트렌드, 암종별 항암요법 최신지견, 암환자의 통합관리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최신 동향, 면역항암제 부작용 관리와 복약 상담, 최신 경구항암제의 투여 시 주의사항 등을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폐암ㆍ유방암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암종별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호중구감소성 발열 등 암환자의 감염 문제와 영양 지원, 다제약물 관리를 살펴보고 항암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환자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항암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암환자 약물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는 종양전문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강좌가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좌 참가 및 등록 관련 사항은 교육수련팀(031-920-1954), 운영 관련 사항은 약제부(031-920-0210)에서 안내한다.
◇을지대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오는 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환자와 가족, 교직원,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라는 창립 70주년 슬로건 아래 클래식과 오페라, 한국 가곡,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소프라노 임선혜,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출연하며,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공연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시작으로 손열음과 KBS교향악단의 협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윤학준의 가곡 '마중',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을 선보인다.
이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우리 손을 맞잡고', 오펜바흐의 '라 페리콜' 중 '대단한 만찬', 레하르의 '주디타' 중 '나의 입술은 뜨겁게 입 맞추고',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어' 등도 공연한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음악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이 걸어온 70년은 '인간사랑ㆍ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환자와 지역사회, 많은 분과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그동안 함께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의 100년도 변함없는 신뢰와 동행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