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RA, 당뇨병 동반 조현병 환자 정신과적 입원 위험 감소

미국 전자의무기록 NeuroBlu Data 분석 DPP-4 억제제ㆍSGLT-2 억제제 대비 17~18% ↓

2026-11-0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GLP-1 RA 제제를 투약한 당뇨병 동반 조현병 환자들이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거나 DPP-4 억제제 또는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들에 비해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적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최근 THE LANCET Psychiatry에는 미국 전자의무기록 NeuroBlu Data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조현병 환자에서 첫 혈당강하제의 종류에 따른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입원 및 응급실 내원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과 조현병을 동반한 환자 데이터 가운데 2018년 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1일 사이의 약물 처방 기록에 따라 환자들을 구분, 2026년 3월 24일까지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은 GLP-1 RA 투약군과 SGLT-2 억제제 투약군, DPP-4 억제제 투약군,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군 등 4개 그룹으로 구분, 역확률 가중치 분석기법을 통해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입원율과 응급실 내원율을 비교했다.

▲ GLP-1 RA 제제를 투약한 당뇨병 동반 조현병 환자들이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거나 DPP-4 억제제 또는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들에 비해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적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분석 결과,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입원율은 GLP-1 RA 제제 투약군이 100인년(person-year) 당 0.51명으로 DPP-4 억제제 투약군의 0.62명과 SGLT-2 억제제 투약군의 1.04명 및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군의 1.16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GLP-1 RA 제제 투약군의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DPP-4 억제제 투약군 대비 18%(HR=0.82, 95% CI 0.75-0.90), SGLT-2 억제제 투약군에 비해서는 17%(HR=0.83, 95% CI 0.78-0.88),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서는 24%(HR=0.76, 95% CI 0.71-0.82) 더 낮았다.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율 또한 GLP-1 RA 투약군이 100인년 당 0.54명으로 DPP-4 억제제 투약군의 0.78명과 SGLT-2 억제제 투약군의 1.19명,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군의 1.15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GLP-1 RA 제제 투약군의 정신과적 요인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의 위험이 DPP-4 억제제 투약군 대비 13%(HR=0.87, 95% CI 0.80-0.95), SGLT-2 억제제 투약군 대비 20%(HR=0.80, 95% CI 0.73-0.88),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서는 29%(HR=0.71, 95% CI 0.65-0.77) 더 낮았다.

GLP-1 RA 제제 별로는 세마글루티드(제품명 위고비, 오젬픽, 리벨서스), 리라글루티드(제품명 삭센다, 빅토자, 이상 노보), 터제파티드(제품명 마운자로, 릴리) 등에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체중이 더 크게 감소한 환자에서 정신과적 급성 치료 이용률이 더 크게 감소하는 경향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GLP-1 RA제제의 이득은 체중 감소와 상관없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