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피젠트 호조에 힘입어 실적 전망 '상향'

분기 매출 14.3% 증가...신제품ㆍ듀피젠트 매출 30% 이상 증가

2026-11-0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올해 3분기 신제품과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두며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사노피의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고정환율 기준 14.3% 증가한 144억4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33억 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다.

▲ 사노피는 연간 매출과 사업 주당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듀피젠트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56억87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50억 유로를 돌파했다. 각 질환 영역에서 첨단 치료제 사용이 확대된 데 힘입어 최대 9개에 이르는 승인 적응증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신제품 매출이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제 아이바키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레주록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3억90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반면 백신 부문 매출은 호흡기 질환 예방 제품의 예상됐던 매출 발생 시점 차이로 인해 31억85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3분기 사업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22.0%, 고정환율 기준 19.6% 증가한 3.55유로를 기록했다.

사노피는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고정환율 기준 기존 약 10%에서 10%대 초반으로 상향했다. 사업 주당순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10%대 중반으로 높였다.

사노피는 2030년대 초부터 듀피젠트의 특허 만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노피는 사업개발 및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듀피젠트의 특허 만료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치료 분야에서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단계의 의약품에 집중하는 한편, 임상 1/2상 단계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선별적인 볼트온(Bolt-on)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노피의 벨렌 가리호 최고경영자는 “사노피는 신제품과 듀피젠트에 힘입어 매출이 14.3% 증가하며 또 한 번의 견조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주당순이익은 철저한 비용 관리에 힘입어 19.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이어진 견조한 상업적 및 재무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매출 성장률은 10%대 초반, 사업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0%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사노피의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세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견조한 상업적 및 재무적 성과를 지속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향후 10년간 듀피젠트 이후 사노피의 성장 경로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의 최우선 과제는 듀피젠트의 독점권 상실 과정에서 이익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이미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에 착수했으며, 사업개발 및 인수합병은 이러한 체질 개선을 보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