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mRNA CDMO 사업 박차, 개인맞춤형 암백신 '신규 수주'

SmartCapㆍLNP 관련 매출 발생…테라젠바이오ㆍLG화학 연구협력ㆍ퀀툼 공급계약

2026-11-02     의약뉴스 이대호 기자

[의약뉴스] 에스티팜이 개인맞춤형 암백신을 포함한 mRNA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하면서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 mRNA 항암백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자체 제조ㆍ전달 기술을 확보해 온 데 이어, 신규 수주와 관련 매출까지 발생한 것이다.

▲ 에스티팜이 개인맞춤형 암백신을 포함한 mRNA 신규 프로젝트 2건을 수주하고 자체 캡핑 기술과 LNP 관련 매출을 기록하며 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ChatGPT)로 제작한 사진)

에스티팜이 최근 공개한 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분기 mRNA 사업에서 신규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개인맞춤형 암백신 프로젝트를 확보했으며, 자체 캡핑 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관련 매출도 기록했다. mRNA 사업 매출은 2분기 1억원에서 3분기 5억원으로 늘었다.

개인맞춤형 암백신은 환자의 종양에서 확인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면역반응을 유도할 신항원을 선정해 제조하는 치료용 백신이다.

환자별 특성에 맞춰 mRNA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존 감염병 예방백신과 제조 방식에 차이가 있다.

에스티팜은 해당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도 추진해 왔다. 2021년에는 테라젠바이오와 신항원(Neo-antigen) mRNA 항암백신 공동연구개발 및 CDMO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활용한 신항원 예측과 후보물질 도출을 맡고, 에스티팜은 mRNA 캡핑과 LNP 전달 플랫폼을 제공한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 이후까지 mRNA-LNP 백신 원액의 위탁개발생산도 에스티팜이 담당하는 구조다.

이어 2025년에는 LG화학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의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최적화 플랫폼 구축(PAVE) 프로젝트에도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해당 과제는 환자별 종양 변이에서 신항원을 발굴하고 mRNA 설계ㆍ제조 기술을 연계해 맞춤형 항암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에스티팜은 mRNA 제조에 활용하는 자체 플랫폼도 확보하고 있다. SmartCap은 mRNA의 안정성과 단백질 발현을 돕는 캡핑 기술이다.

지난 4월 LNP 전달 플랫폼인 STLNP의 핵심 원료와 제형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내ㆍ일본ㆍ중국에서 SmartCap 관련 특허를 등록하고 30종 이상의 캡핑 유도체를 확보했다.

아울러 2024년 8월에는 벨기에 RNA 제조기술 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Quantoom Biosciences)와 SmartCa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에스티팜의 캡핑 기술을 퀀툼의 RNA 제조 플랫폼과 연계하는 협력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