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3분기 순이익 감소에도 연간 실적 전망 상향
3분기 매출은 5% 증가...키트루다ㆍ윈레브에어 성장 견인
[의약뉴스] MSD(미국 머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MSD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환율 변동 영향 제외 시 4% 증가한 180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74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61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환율 변동 영향 제외 시 5% 감소했다.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환율 변동 영향 제외 시 5% 줄었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전과 제품 출시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순이자비용 증가 등이었다. 견조한 사업 운영 성과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매출 증가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 희귀암 치료제 웰리렉,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 엔플론시아의 매출 성장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신약 오투베어(Ohtuvayre)의 매출 기여에 힘입은 것이다.
MSD의 대표 제품인 키트루다 정맥주사제와 피하주사제의 합산 매출은 86억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삼중음성 유방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방광암 등 조기 병기 적응증에서 전 세계적인 처방 및 사용 확대와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전이성 암 적응증에서의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윈레브에어 매출은 6억9400만 달러로 환율 변동 영향 제외 시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했고 가다실/가다실9 매출은 19억9500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웰리렉 매출도 3억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엔플론시아 매출은 1억8700만 달러로 136% 급증했다. 오투베어 매출은 1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MSD 동물약품 매출은 16억7600만 달러로 환율 변동 영향 제외 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MSD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663억~673억 달러에서 668억~673억 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2.66~2.76달러에서 2.77~2.82달러로 높였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의 과학 기반 전략은 사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지난 주말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항체-약물접합체 sac-TMT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와 치료용 암 백신의 첫 임상 3상 검증 결과를 비롯해 종양학 분야에서 임상 진료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진전은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의 상당한 장기적 기회와 관련된 임상적 불확실성을 더욱 낮춰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치료 영역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환자와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