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3분기 스페셜티 메디슨 호조에 견조한 성장세
백신 매출 감소에도 실적 성장...연간 전망 유지
[의약뉴스] 영국 제약기업 GSK가 지난 3분기 스페셜티 메디슨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GSK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고정환율 기준 5% 증가한 88억87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스페셜티 메디슨 매출은 38억77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주요 치료 영역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HIV, 호흡기ㆍ면역학ㆍ염증, 종양학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먼저 HIV 부문 매출은 21억16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카베누바, HIV 예방제 아프레투드, 2제 복합제 도바토에 대한 높은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하며 기존 제품군의 매출 감소를 충분히 상쇄했다.
호흡기ㆍ면역학ㆍ염증 부문 매출은 11억39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천식 등 호산구성 질환 치료제 누칼라와 엑스덴서,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종양학 부문 매출도 6억22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백신 부문 매출은 25억83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수막구균 백신 매출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싱그릭스 매출 감소는 주로 중국을 비롯한 인터내셔널 지역 내 판매 부진에 기인했다. 아렉스비 매출 감소에는 시장 수요 위축과 2025년 3분기 미국에서 반영된 반품충당금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은 미국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제품 공급 지연으로 인해 줄었다.
한편 제너럴 메디슨 매출은 24억2700만 파운드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GSK의 3분기 총 영업이익은 21억27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총 주당순이익(EPS)은 38.5펜스로 21% 줄었다. 이는 최근 GSK가 시작한 Accelerate Growth 프로그램과 관련된 3억2800만 파운드의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과 기타 순영업이익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
한편 핵심 영업이익은 30억7600만 파운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고정환율 기준 1% 증가한 54.6펜스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50.4펜스를 상회했다.
GSK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를 유지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 핵심 영업이익과 핵심 주당순이익은 각각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31년 매출 400억 파운드 초과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향해서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의 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2028~2030년에도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GSK의 루크 미엘스 최고경영자는 “주요 성장 동력과 신제품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또 한 번 견조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운영과 전략 실행, 연구개발 가속화에 계속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달간 미국에서 스페셜티 메디슨 부문의 신규 승인 3건을 획득했다”며 “만성 B형 간염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이 있는 힙사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지데이트로, 직장암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젬퍼리가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기 개발단계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올해 총 22건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