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역대 광고 모은 갤러리 오픈

1910년 매일신보 게재 취지규례 광고등 125품목 1300여편 홈피에 공개

2006-09-13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1910년 매일신보에 게재된 취지규례 광고.

동화약품공업(주)(사장: 윤길준)이 국내기업 중 최대규모인 1,300여편에 이르는 자사 광고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13일 광고갤러리를 공식 오픈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광고는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 등 총 125개 품목에 TV 166편, 라디오 201편, 인쇄광고 802편 등이다.

1910년 매일신보에 게재된 취지규례 광고를 비롯해, 1959년 국내 제약사 최초의 애니메이션 광고인 활명수 광고, 1967년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조화를 이룬 활명수 광고, 1974년 중앙광고대상 우수상 수상작인 활명수 광고 등이 포함됐다.

또한 김수미, 한진희, 장용, 임현식, 이순재, 이정재 등 역대 모델부터 최근의 김동완, 현영 등 TV광고 모델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화약품의 이번 광고물 복원 프로젝트는 3년여에 걸쳐 곳곳에 흩어져 있던 16mm, 35mm, 오디오릴 등의 광고필름, 인쇄광고 수집을 통해 이뤄졌으며,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양규식 홍보실장은 “자료들의 보관상태가 좋지 않고, 옛 영상물을 재생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 많지 않아 복원작업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국내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의 장구한 기업광고 역사를 영구적으로 복원해 후대에 남길 수 있는 사료를 만들어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광고물들은 홈페이지(www.dong-wh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