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지영민 교수, AOCO 2026 ‘라이징 스타’ 선정 外

2026-10-27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지영민 교수, AOCO 2026 ‘라이징 스타’ 선정

▲ 지영민 교수.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지영민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ㆍ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AOCO 2026)에서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선정됐다.

지 교수는 현재 대한비만학회 산하 비만대사연구학회 국제협력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ㆍ오세아니아비만학회(AOASO)가 주최하는 AOCO는 비만 예방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 가운데 ‘라이징 스타 심포지엄’은 비만 분야 신진 연구자들의 성과 발표와 각국 전문가 간 학술 토론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권유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비만 관련 동반질환 발생 예측을 위한 BMI 25와 27 kg/㎡ 기준 비교 :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비만 진단 기준인 체질량지수(BMI)를 기존 25kg/㎡에서 27kg/㎡로 조정하는 방안과 관련해 두 기준의 만성질환 예측력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토대로 성인 약 456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과 성별 등을 보정한 상태에서 BMI 기준을 27kg/㎡로 상향하더라도 당뇨병 및 고혈압 등 주요 만성질환의 예측력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민 교수는 “라이징 스타로 선정돼 뜻깊고, 국내 비만 연구 성과를 해외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비만과 관련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인의 임상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자원봉사자 대상 원예 치유 프로그램 진행

▲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원내 자원봉사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원내 자원봉사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안내 자원봉사자와 호스피스 병동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이천병원 공공사업과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공동 기획해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육성한 도시농업관리사 전문 인력을 활용해 관내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해당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정칠순 공공사업과 과장은 “내원객과 환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충남의사회,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규탄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경찰의 공식 사과와 의료기관 수사 원칙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당시 위급한 소아 환자 진료가 진행 중이던 응급 현장에 사법 권력이 난입해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는 지적이다.

의사회는 진료 방해가 없었다는 경찰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자의무기록(EMR)은 작성 및 수정 이력과 접속 기록을 통해 사후 검증이 가능한 만큼, 임의제출이나 전산 로그 확보 같은 대체 수단을 먼저 검토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생명을 다루는 의료현장을 일반 수사 공간과 동일하게 취급해 강제 집행을 강행한 조치는 공권력 남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법적 부담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필수의료 현장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의료진 이탈이 가속화해 국민과 환자가 피해를 입는다고 경고했다. 

의사회는 “환자를 살리는 의료진의 진료권과 환자의 생명권은 어떤 기관의 편의보다 우선해 보호되어야 한다”며 경찰 당국의 진상 규명 및 공식 사과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현장 조사ㆍ수사 대응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다.

다음은 의사회 성명서 전문.

환자를 살리는 의료현장에 대한 무분별한 강제수사를 중단하라!
경찰의 공식 사과와 의료기관 수사ㆍ조사 원칙의 전면 개선 촉구한다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9월 30일 실시된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

당시 해당 응급센터에서는 실제로 위급한 소아 환자에 대한 진료가 진행 중이었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현장에서 진료가 한창인 상황에 강제수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환자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제기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경찰은 압수수색이 17분 만에 종료됐으며 진료 방해는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는 명백한 왜곡인 것이다. 

더욱이 전자의무기록은 작성ㆍ수정 이력과 접속 기록 등을 통해 사후 검증이 가능하다. 기록의 위ㆍ변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자료 제출과 전산 로그 확보 등 대체수단을 우선 검토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진료가 진행 중인 현장에 강제수사를 실시한 것이과연 불가피했는지 경찰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특정 병원이나 소아응급센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의료기관에 대한압수수색은 물론 현지 조사와 실사 역시 환자 진료와 의료인의 정당한 업무를 부당하게 침해해서는 안 된다. 의료현장을 일반적인 수사ㆍ조사 공간과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 되며, 진료 중인 의료기관에 대한 강제적 개입은 엄격한 기준과 통제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는현장부터 보호해야 한다. 사법적 부담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수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이탈이 이어진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과 환자에게 돌아간다.

이에 충청남도의사회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1. 경찰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의 집행 경위와 환자 보호 조치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있는 설명과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2.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 협의하여 압수수색ㆍ강제수사뿐 아니라 현지 조사ㆍ실사과정에서도 진료권과 환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단계별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공개하라. 

3. 의료기관에 대한 강제수사 시 전자의무기록과 전산 로그 확보 등 대체 가능한 수단을우선 검토하고, 진료 중인 현장에 대한 직접적인 강제 개입을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를마련하라.

충청남도의사회는 진료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채 수사와 조사의 편의를 앞세우는 관행에단호히 반대한다. 환자를 살리는 의료진의 진료권과 환자의 생명권은 어떤 기관의 편의보다우선하여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 당국과 정부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말뿐인 필수의료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필수의료진을 지원하고, 국민에 대한국가의 책임을 다하라.

2026년 10월 23일
충청남도의사회

 


◇삼성서울병원, 알파 타우와 췌장암 치료 협력 MOU 체결

▲ 우지 소페르 대표(왼쪽)와 김희철 암병원장.

삼성서울병원은 이스라엘의 종양 치료제 개발 기업인 ‘알파 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 이하 알파 타우)’과 췌장암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알파 타우는 확산형 알파 방출체 방사선 치료 기술인 ‘알파 다트(Alpha DaRT)’를 개발해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국소 방사선 종양 치료 기술의 상업화와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알파 다트는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암 조직 내부에 미세 방사선 치료 캡슐을 삽입해 암세포를 국소적으로 제어하는 표적 치료 방식이다.

알파 입자의 짧은 유효 도달 거리를 활용해 주변 정상 장기의 손상을 줄이면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췌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4위로 꼽히며 5년 상대생존율이 1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시 원격 전이가 확인되는 비율이 높아 외과적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전체의 20% 내외에 그치는 등 새로운 치료 전략 발굴이 요구돼 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알파 타우의 기술을 췌장암 치료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절제가 어려운 환자군을 대상으로 종양 병기를 낮추는 병기 하향(Down-staging)을 유도해 수술 가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지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망 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한국아동발달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지난 22일 한국아동발달사회적협동조합과 장애아동 및 발달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이용편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수원병원은 지난 22일 한국아동발달사회적협동조합과 장애아동 및 발달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이용편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동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보건의료ㆍ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아동과 발달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아동과 가족의 건강관리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서비스 연계와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유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연계해 활용하는 한편 지역사회 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과 가족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성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항생제 내성ㆍ부작용 영향 받아

▲ 김나영 교수(왼쪽)와 최용훈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하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서 항생제 내성과 치료 부작용에 따른 성별 차이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ㆍ최용훈 교수 연구팀은 20여 년간 축적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성적과 항생제 내성 발생 양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2003년부터 2024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제균 치료를 시작한 환자 474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를 시작한 전체 환자 기준 제균 성공률은 여성이 65.1%, 남성이 71.1%로 나타나 여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반면 치료 과정을 끝까지 완료한 환자군에서는 여성 85.7%, 남성 87.0%로 집계돼 성별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치료 성적 차이의 주요 요인으로 부작용 경험 및 치료 이탈률을 꼽았다.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보고한 비율은 여성 60.2%, 남성 37.9%로 여성이 높았으며, 치료 종료 후 확인 검사에 응하지 않고 이탈한 비율 역시 여성(21.7%)이 남성(17.1%)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진행된 항생제 내성 분석에서도 성별 격차가 확인됐다.

연구팀이 2003년부터 2025년까지 감염 환자 890명의 위 조직에서 분리한 균주를 토대로 주요 항생제 6종에 대한 감수성을 평가한 결과, 4개 약제에서 여성의 내성률이 남성을 상회했다.

약제별 여성과 남성의 내성률은 클래리스로마이신이 각각 50.0%와 35.9%, 메트로니다졸이 45.3%와 38.4%, 레보플록사신이 45.8%와 33.7%, 목시플록사신이 45.5%와 34.1%로 나타났다. 

클래리스로마이신, 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 등 3종은 연령, 음주력, 체질량지수(BMI) 등 교란 변수를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여성의 내성 위험도가 높게 유지됐다. 아목시실린과 테트라사이클린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성별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내성 격차는 이전 제균 치료에 실패한 기왕력 환자군에서 한층 두드러졌다. 치료 실패 경험이 있는 여성 환자의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은 80.9%로 남성(67.2%)보다 높았으며, 레보플록사신 내성률 또한 여성 61.1%, 남성 48.9%로 확인됐다.

복수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비율 역시 여성군에서 높게 집계됐다.

2종 항생제(클래리스로마이신ㆍ메트로니다졸) 동시 내성을 보이는 이중내성은 여성 27.9%, 남성 20.4%였고, 퀴놀론계 약제를 포함한 삼중내성은 여성 19.7%, 남성 13.3%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내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13년 이후 30% 내외에서 정체된 반면 여성은 2018~2025년 기준 50.0%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장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균 치료 실패 요인과 항생제 내성 양상의 성별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김나영 교수는 “두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여성의 낮은 제균 성공률에는 높은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탈락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은 산부인과 감염이나 요로감염 치료 등으로 항생제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내성이 높아졌을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내성과 제균 실패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밝혔다.

제1저자인 최용훈 교수는 “제균 치료에 실패한 적이 있는 여성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다음 치료 전 항생제 내성 유전자 검사나 배양 검사로 항생제 내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많은 만큼 치료 전 충분히 설명하고 부작용을 관리해 환자가 치료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진행했으며, 전문 학술지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학회지(Korean Journal of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Research)’ 및 소화기학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 온라인판에 각각 게재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성웅 방사선사ㆍ이형남 교수, IGET 2026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 장성웅 방사선사(왼쪽)와 이형남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연구진이 간암 방사선색전술 중 의료종사자의 방사선 피폭 문제를 다룬 연구로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영상의학과 장성웅 방사선사와 이형남 교수가 최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IGET 2026)’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Gold Medal)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두 사람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간암 방사선색전술 중 의료종사자 방사선 피폭의 시간가중 이론 모델’을 발표했으며, 연구에는 장성웅 방사선사가 주저자로, 이형남 교수가 교신저자로 각각 참여했다.

연구팀은 간암 방사선색전술 과정에서 의료종사자가 받는 방사선 피폭량을 이론적으로 산출하고, 방사성물질의 사용량과 취급 시간이 실제 피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시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피폭 수준을 사전에 예측하고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한 시술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근거 자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성웅 방사선사는 “이번 연구가 의료종사자의 방사선 안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고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의 질과 의료진의 안전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국제학술대회(IGET 2026)에서 방사선사가 주저자로 참여해 상을 받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서울아산병원, 세계병원대회에서 임상ㆍ연구 역량 공유

▲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팸투어에서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왼쪽 첫번째)가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병원연맹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병원 경영자, 의료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서울아산병원은 세션 발표와 단독 전시부스 운영, 원내 팸투어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해외병원사업단장(성형외과 교수)은 21일 열린 ‘국제 환자와 파트너십: 의료 접근성 확대와 글로벌 역량 강화’ 세션에 연자로 참석했다.

이 세션에는 에마드 에스테말릭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국제사업개발 의장, 그라코 알빔 브라질병원연맹 부회장, 조셉 헤이즐 카타르 에이펙스 헬스 그룹 최고경영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최 단장은 발표를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국제환자 진료 실적과 6,200명 이상의 해외 의료진 연수 교육 경험을 전했다.

아울러 해외 8개국 현지에서 해당 국가 최초로 생체간이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술 전수 사례 등 글로벌 의료 협력 모델을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대회장 내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중증질환 치료 역량과 주요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암ㆍ심장ㆍ장기이식 등 고난도 치료 분야를 비롯해 환자자기평가도구(PROM), 자체 질ㆍ환자안전 관리체계인 ‘아산 글로벌 스탠다드’,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개발(신약ㆍ세포치료ㆍ의료기기ㆍ인공지능 등)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임상 알람 관리 체계 구축 등 원내 혁신 사례 7건에 대한 발표도 병행했다.

병원 방문 프로그램인 팸투어도 운영했다. 19일과 22일 양일간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만 등 해외 주요 의료 관계자 70명이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병원 외래, 암병원 통합진료실, 감염관리센터, 시뮬레이션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을 견학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이번 세계병원대회는 세계 각국의 의료 리더들과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서울아산병원이 축적해온 중증질환 치료 경험과 환자중심 의료, 연구 및 디지털 혁신 성과를 세계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글로벌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신한카드 후원 ‘아름인 드림박스’ 전달식 개최

▲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20일 신한카드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장기입원 환아를 위해 후원한 ‘아름인 드림박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입원 치료 중인 환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20일 신한카드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장기입원 환아를 위해 후원한 ‘아름인 드림박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항균용품으로 구성된 총 70세트로,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기간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정서적 위로를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규용 병원장은 “질병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신 신한카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아름인 드림박스가 아이들의 병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치료 과정에서 작은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아청소년과 이경석 교수는 “오랜 치료와 입원생활로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는 작은 관심과 따뜻한 선물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나눔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희망을 전하고, 아이들이 치료 과정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부티르산 복용, 중증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발생률 ↓

▲ 윤석윤 교수.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게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인 부티르산나트륨을 투여했을 때 중증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장내 미생물 생태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석윤 교수 연구팀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부티르산나트륨 경구 투여에 따른 합병증 감소 효과를 분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식편대숙주병은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수혜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2022년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한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호중구 생착 시점부터 이식 후 100일까지 매일 부티르산나트륨 1200mg을 복용하도록 했다.

이후 2021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해당 제제를 복용하지 않고 이식을 받은 환자 18명의 데이터를 대조군으로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부티르산나트륨 투여군에서 2~4등급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발생률은 30%로 대조군(53%)보다 낮았다.

특히 예후가 불량한 3~4등급 중증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발생률은 대조군이 34%였던 반면 투여군은 5%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위장관 침범 형태의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이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이식 치료 이후 장내 미생물총의 회복 속도 역시 향상된 양상을 보였다.

윤석윤 교수는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합병증인 만큼, 장내 환경을 회복시키는 부티르산나트륨 보충이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단일기관 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조 연구를 통해 효과를 검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경구 부티르산나트륨 보충, 장내 미생물 조절, 그리고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급성 이식편대숙주병 감소(Oral Sodium Butyrate Supplementation, Gut Microbiome Modulation, and Reduced Acute Graft-Versus-Host Disease After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는 국제 학술지 ‘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 7월호에 게재됐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 KSUOG 2026 개최

▲ ‘KSUOG 2026 국제학술대회(Pre-Congress 및 제29차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KSUOG 2026 국제학술대회(Pre-Congress 및 제2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를 한층 견고히 다질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이에 행사 첫 날 개최하는 사전 학술 프로그램(Pre-Congress)의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 해외 전문가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30일 Pre-Congress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의 공식 승인 교육과정(ISUOG Approved Course)으로 운영한다.

‘Advanced Fetal Imaging’을 주요 주제로 태아 심장 및 중추신경계 초음파 진단에 관한 최신 지견을 다루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실제 초음파 시연(Live Scan), 참여형 영상 퀴즈 등 임상 적용성을 높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31일 열리는 제29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을 비롯해 연구 논문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상호 교류 세션을 진행한다

. 학회는 이를 바탕으로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분야의 임상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력 관계를 심화할 계획이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1997년 창립 이후 학술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3년 ISUOG 세계학술대회 국내 유치 및 개최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대한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정식 인준을 받았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오수영 회장(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KSUOG 2026은 학회가 축적해 온 학술적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적인 교육과 협력의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의료진의 교육과 국제 공동 학술 교류를 활성화해 산부인과 초음파 진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윈덤 부산에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국제 협력과 산학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뉴질랜드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추진

▲ (왼쪽부터) 허민구 대표, 김형철 국제의료협력특임실장, 멜리사 리 국회의원, 정병하 대사, 정준철 부원장, 홍승필 한인회장, 이태희 대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뉴질랜드 현지 기업과 협력해 한국형 종합 건강검진 시스템의 오세아니아 진출을 추진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2일 현지 의료 헬스케어 기업인 ‘TM 글로벌 홀딩스(TM Global Holdings)’와 뉴질랜드 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오는 2027년 말 개소를 목표로 센터 건립과 운영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실무단을 비롯해 정병하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민당 국회의원, 뉴질랜드 보건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건강검진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자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지 의사ㆍ간호사ㆍ행정직원 등 보건의료 인력 대상 교육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센터 내 정보관리시스템 및 의료운영체계 구축 협력을 추진하며, 외국인 환자 협진과 치료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추후 현지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으로 사업 범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준철 진료부원장은 “한국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뉴질랜드의 의료 인프라와 결합해 현지 국민들에게 최적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향후 호주 등 오세아니아 전역을 아우르는 ‘예방의료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