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잡아 당기나- 갈고리의 쓸모
2026-10-14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갈고리다.
흔히 볼 수 없는 거리 풍경이다.
무엇을 걸거나 잡아 당길 때 필요하다.
한 사람이 일에 열중이다.
끈에 매단 갈고리를 던진다.
목표물 근처를 보니 죽은 오리가 떠있다.
도림천에서 간혹 청둥오리의 죽음을 본다.
그 시체를 치우는 중이다.
왜 죽었는지 묻지 말라.
작업 인부도 모른다.
그가 한 번의 수고로움으로 일처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번번히 빗나간다.
도와주고 싶다.
왕년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훌치기 낚시로 팔뚝만한 숭어를 잡아 올렸던 그 실력으로.
하지만 한동안 지켜보다 자리를 뜬다.
그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직업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인가?
갈고리의 쓸모에 대해 생각한다.
아무튼 가을은 사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