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짜다- 억지로 쥐어서 눌러 짜내다

2026-10-07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마지막 남은 치약을 칫솔에 바르기 위해 억지로 쥐어짜내는 영희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다. (사진은 에이아이 이미지.)

'쥐어짜다'는 쓰임새가 두루두루 적용되는 동사다.

먼저 억지로 쥐어서 비틀거나 눌러 액체 등을 짜낼 때 쥐어짠다고 한다.

'마른 걸레를 쥐어짜봐야 먼지 밖에 안 나온다.'

눈물을 찔끔질끔 흘리거나 잘 안 나오는 목소리를 억지로 낼 때도 쥐어짠다고 한다. 

'영희는 감기로 목이 쉰 철수가 노래를 부른다고 억지로 쥐어짜자 그만 두라고 역정을 냈다.'

어떤 행동을 하도록 고집스럽게 조르거나 괴롭히고 얼마 없는 것을 강요해 억지로 받아내는 행동도 쥐어짜는 것이다. 

이리저리 고민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생각하거나 아이디어를 낼 때도 쥐어짠다고 할 수 있고 오기 있게 떼를 쓰며 조르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할 때도 쥐어짠다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이처럼 쥐어짠다는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쥐어짜는 것은 넉넉한 것이라기 보다는 부족한데도 더 다그치는 현상으로 이해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