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풀어 놓은 바람- 영글 건 영글었고요

2026-09-15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강아지풀은 익어가고 씨앗은 제때 영글었습니다. 지난 여름의 뜨거운 열기도 풀어 놓은 가을 바람을 이기지 못했어요. 옷깃을 여밀 때가 곧 다가 옵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지난 여름은 위대했죠.

아니 뜨겁고 지루했습니다.

견디기 어려웠죠.

헉헉 내 뿜는 숨에는 열기가 가득차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제 더는 그런 태양이 필요 없습니다.

들판의 곡식은 익었고 포도알은 잘 영글었죠.

강아지풀도 제때 씨앗을 품었습니다.

들판에 풀어 놓은 바람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고요.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춥고 거친 들판에 홀로 남겨지지 않으려면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